제목

글쓴이

도쿄 메이지신궁 등 관광지가 흘러 넘치지만 하코네 코스만으로도 좋습니다. 하루 완전히 다갈 겁니다.

http://www.odakyu.jp/korean/course/hakone/

제가 12년전에 도쿄 갔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디즈니랜드 보다는 디즈니씨 갔더랬습니다.
도쿄에서 로망스 열차 타고 1시간정도 였나 달려가 하코네 온천에 갔습니다.
로프웨이 타고 산중턱에 내려서 케이블카 (기차 같은거) 타고 온천장까지 갔어요.
거기서 1박하고, 온천하고, 다시 로프웨이 타고 아랫동네 가서,
하루종일 대중교통 이용할 수 있는 패스 구입해서 다녔어요.
범선은 타지 않았고, 하코네에 있는 피카소 박물관 가서 구경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에도 많이 가나봅니다. 전 못 갔지만, 추천합니다.
단,표를 예약해야합니다. 하나프리 여행사에서 대행해준다는데, 알아보세요.
기차타고 하루 갔다오시려면, 니꼬 강력 추천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시내는 진보쵸의 중고서점들과 레코드판, 그 뒷골목의 국수집...
아키하바라의 전자상가...
쓰모 경기장 옆에 있는 박물관(이름이 생각 안남)도 한번 알아보고 들리시면...

준승님께서 말씀하신 하코네의 호수범선은 한번쯤 타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동화같이 아름답고 깨끗한 호수는 그림엽서에서만 보았습니다.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에서 파는 벤또(도시락)의 맛과 데코레이션도 잊지못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의 쓰레기 음식과는 격이 틀립니다.

글고 하코네 온천안에서 삼푸로 머리감고 위에서 부터 아래까정 물 좍좍 끼얹어
옆사람에게 민폐끼치는 일은....ㅜ.,ㅠ^
같이갔던 일행이 그런식으로 우리나라 목욕탕 방식을
고수하자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나무바가지로 조용히
물을 끼얹던 일본인 목욕객이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칙쇼!"....

이러면서...ㅜ.,ㅠ^

우이쒸...내 아이콘이 날라가버렸네유..

요코하마는 전철타고 갈 수 있고 차이나 타운이 크죠.
제국시대 건물들도 있고..
동경은 다들 아시니...

도쿄는 볼게 너무많죠..

도쿄타워, 도쿄스카이트리, 신주쿠, 아키하바라(남성분들 필수코스), 오다이바, 메이지신궁, 우에노,
아사쿠사, 오모테산도, 시부야, 등등
신주쿠 한곳만 보더라도 낮과 밤의 모습이 너무도 다르지요. (제대로 보려면 하루 이상이 필요)

근데 여행의 목적이 휴양인지, 먹거리인지, 구경인지, 무엇인지에 따라 추천코스가 완전히 달라지네요.
그리고 숙소 위치에 따라 코스가 바뀌기도 하고요..

여름 도쿄는 너무 더워요. 도심 규모가 서울하곤 완전히 차이가 나고요.

나이들 있으신데(전 육학년을 향해..) 욕심 접으시고
그냥 간단하게 도쿄 구경하고 같이간 친구들과 저녁에 맛난 스시와 술 드실길 조심히 권해드립니다.

여행 계획을 잘 세우셔서 같이간 분들과 즐거운 시간, 추억 되시길 바랄께요..

sod, redhot 스튜디오 관광은 없능가효?
ㅡㅡ;;

범선 타 볼걸 그랬네요.

하코네에서 로프웨이 타고 산 위에 올라가면 온천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매점에서 파는 달걀도 특이하고,
저는 들어가는 가게마다 진열된 상품들이 어찌나 예쁘고 아기자기 하던지, 그런것들 사진 찍느라 정신 없었어요
와싸다에도 올렸는데..... 다 지워졌겠죠.

요코하마 가서는 선착장에서 범선 구경하고, 랜드마크 타워 올라가서 레스토랑 식사 했어요.

도쿄 롯본기 힐 올라가서 도쿄 시내 전망도 바라보고 기념품 샀습니다.

일본은 레스토랑이나 놀이공원이나 어딜가든 아가씨들이 안내 할 때 쓰는 목소리는 아기 목소리를 냅니다.
동영상에서 익히 듣던 톤 비슷하게요.
우리나라도 점점 닮아가고 있는 것 같고요.

글게 내가 범선 타라고 손을 잡아 끌면서 표 끊으라니깐...ㅜ.,ㅠ^

저 같으면 그냥 오사카로 가겠습니다.

3박4일 일정
날씨가 무더우므로 무리한 일정보다 자연스러운 일정으로...

[1일 교토여행]
1. JR 교토역 앞 순환버스 이용
2. 독립적으로 간다면 료안지[일본 정신의 결정체] 청수사[여행객 선호도 1위 - 기념사진용], 400년역사 니시키시장

[2일 히메지성]
오사카에서 2시간정도 떨어져 있지만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오사카성이나 나고야성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품위있는 성으로 특히 벗꽃 만발할 때의 그 아름다움은 대단함 - 지극하 개인적인 생각

또는 일반적인 코스로 나라로 직행하여 세계 최대 청동불상이 있는 동대사 구경하고 동대사 기둥 구멍을 통과해 보는 것도 좋음

[3일 교토 아라시야마]
일본 관광안내서에도 많이 나오는 곳.
물놀이 보트 왔다갔다하는 강가에 앉아만 있어도 시간가는줄 모름.
조금 복잡하지만 지하철 지도 곰꼼히 찾아보면 충분히 갈 수 있음

필수품 - 간사이 패스있으면 위의 모든 기차 사용가능함

저녁시간이나 아침시간에는 난바역에서 가가운 구로몽시장 추천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고 가격도 적당함

난바역에서 가까운 북극성 - 오므라이스의 원조

도톤보리 거리에 있는 [시장스시] 추천 - 회전스시보다 조금 비싸지만 주방장이 직접 썰어주는 일본 전통 스시와 생맥주를...
갓바치 니기리, 혼도로 니기리, 이까 니기리, 아지{전갱이-꼭 사시미로 주문], 살몬 니기리...

눈씻고 찾아보면 도톤보리 거리 골목 안쪽에 있는 이자까야의 닭꼬치에 생맥주 한 잔

많이 드시고 오세요

위 댓글들을 모두 복사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멋진 소개를 해주셨지만...

오사카를 강력히 원하는 친구가 두명이나 있어서

이번 일정은 결국 그냥 오사카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혹은 다음 봄엔 저 일정 그대로 따라가 보렵니다.

구행복님의 상세한 코스 안내를 기반으로 움직여 볼까 합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