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매장에선 자전거를 맡기고 다니면 되지만, 일반 음식점은 공간이 좁아서 어렵죠.
저는 대부분 상점 입구 옆에 사람이 자주 다니며 슬쩍 안에서 보면 보이는 곳에 자물쇠 없이
그냥 기대어 놓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두 서너 시간이 지나도 누가 감히 훔쳐가지 못하더군요.
어쩌면 도둑놈의 심리로 보면 주인이 어디선가 늘 예의주시하는
물건이구나 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대로 자물쇠로 채워 두지 않고 그냥 세워둡니다.
자전거 탄 지 이제 25년이 훌쩍 넘었는데, 라이트스피드부터 첼로까지
아직 도난을 당해 본 적이 없기에 끄적여 봅니다.
어쩌면 운이 그렇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제 아이디어 참고해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어느 날은 일행들과 어울려서 흥이 돋아 세 시간 넘는 동안 정신 없이 대화를 나누다가
아차하며 가보니 거기에 그냥 그대로 있더군요. ^^
물론 집에선 베란다 안쪽에 세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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