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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띠바 구라청 증말...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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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1 19:5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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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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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띠바 구라청 증말...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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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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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글에 온갖 비방과 음해의 댓글을 달아주실 기적이 김주항님께 일어나길 기도 드립니다.
엊그제...증말 모처럼 구라청이 예보한대로 시원하게 몇줄기
갈겨주더군요...기특(?)하게도...
어제 저녁에 한동안 잠잠했던 몸땡이에서 이상징후를 보여
바짝 긴장을 했었으나 약물의 힘으로 극복을 해낸 뒤
마님의 눈치를 슬쩍봤습니다..ㅜ.,ㅠ^
"내일 mt도봉에 갈 수 있겠어?"
"응...괜찮아졌으니 내일 아침에 이상없으면...
근데 내일 몇시부터 비온대?"
"여긴 내일 12시 부터 밤 12시까지 비온다네?"
(그으래? 그럼 아침에 잠깐 갔다 텨오면 되겠군..^^♥)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고 맞이한 오늘 아침....
"자갸? 몸 괜찮아? 산에 갈 수 있겠어?"
"오늘 12시 부터 비온다니까 아침에 일찍 갔다 오지머.."
이러고 대낮부터 비가 쏟아지길 학수고대하며 오른 mt 도봉...
아침 나절인데도 숨이 턱에 찰 정도로 쪄대는데
배낭을 메고 오르는 mt 도봉은 말 그대로 지옥훈련 그자체...ㅜ.,ㅠ^
평소같았으면 초입에 불과한 등산로입구 화장실언저리 까지 가는데
온 몸에 땀범벅이 되면서 엔진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자갸...아무래도 평소 가던 코스로는 무리같다. 걍 가까운 물가에
자리잡고 쉬다 와야겠다"
"그래요, 오후에 비도 온다고 하니까 쪼금만 올라가 물가에 자리잡고
비오기 전에 내려옵시다"
이러고 다시 기운내서 올라가는데...ㅜ.,ㅠ^
이런 띠바...물가란 물가는 죄다 목욕탕...
몸땡이는 힘들고 비오듯 땀은 쏟아지고 물가 자리는 없고
조금 더, 조금 더....
나중엔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ㅜ.,ㅠ^
각설하고...
어케해서 물가로 자리를 잡고 발 담그고 싸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며
땀을 식히고 있는데...
한 무데기의 절믄 남녀들이 우리 주위 물가로 몰려오드만
얌전히 앉아 가져온 막꺌리 맥주에 퍼질러 먹는거 같드만
일잔들이 오르니까 서로 물장난을 치면서 몸뗑이에 물을 끼얹는데..
흐미...!!!!!
우또리 아랫도리가 홀랑 젖으니깐 걍 거 뭐시기냐...^^♥
암튼 덕분에 누깔이 호강을 해씀돠..
거그까진 좋았는데...ㅜ.,ㅠ^
12시부터 온다는 비는 4시가 되어도 비는 커녕...
비 온다고 해서 우비에 판쵸에 우산까지 꾸겨넣고 갔건만
그너메 구라청의 구라에 당한 생각을 하니 울화가 또다시...
엉기다시피 집으로 오는데 비는 커녕 날만 푹푹 찌는데
그너메 구라청 개자식들 죄다 잘라버렸으면 좋겠더군요..ㅜ.,ㅠ^
2상 쳐 쥑이고 싶은 구라청을 빙자한 mt도봉 등정기 끗!
다시한번 김주항님께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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