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개월 전에 다인크래프트 중고 스픽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근데 그걸 이제서야 연결해 보고는 이상이 있음을 감지했습니다.ㅠㅠ
시간을 그 때 쯤으로 돌려보면, 장터에 구입 글을 올려 놓으니 사기꾼에게서 전화가 바로 오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났는지 모르지만 제가 장터에 구입 글을 올렸다는 걸
잊어버릴 때 쯤 진주에서 이 스픽을 가지고 있다는 분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어렵게 네고를 좀 하고 다음날 직접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 전날 선불 요구(10만원 정도)를 해서 아~, 이거 또 사람 잘 못 만나거 아닌가 하면서
내일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으나, 내가 찾든 물건이라 기름값 정도는 버린다 생각하고
다음날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다행히도 스픽은 연결되어 소리가 나는지 안 나는지만 확인하고 갖고 왔죠.
문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ㅎㅎ 집안 사정상 이걸 바로 집에 못 들고 갔다는 겁니다.
그래서 회사에 보관하고 있다가 며칠 전에 연결했는데, 하이파이 게시판에 올린 것처럼
음상이 한 쪽으로 약간 치우친 겁니다.ㅠㅠㅠ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니 그 때도 음상이 약간 치우쳤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한 쪽에서
스픽에서 소리가 나는지 안 나는지 가물하여 우퍼 가까이 귀를 가까이 되어보니 양쪽 별 차이가 없어
가져왔거든요.
(지금와서 그 때 상황을 되돌려 보니 생각 난 거지, 그 때는 미처 생각치 못 했죠, 내 귀에 자신이 없어)
만약 그 때 내가 잘 듣는 음반이나,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 음반을 가져갔으면 좋았을 텐데.
(이러면서 한 수 배웠습니다.)
근데 이게 (최근 들어 안 사실이지만)...트윗이 문제가 되면 그럴 수도 있다는 군요.
음악 들은지만 오래됐지 기기는 문외한이라... ( 또 한 수 배우고)
그래서 파신 분께 연락해보까,
그러다가 이제와서 연락하면 어쩌냐고 서로 피튀기며...내만 바보 확인하는 거 아닌가,
아님 그 분이 자기도 몰랐다면서 일부 보상이나, 환불을 해줄라나~
물론 전자지 후자는 아닐 거라는 걸 알지만 미련을 못 버리고 지금 있슴다,
그래도 이 바보같은 짓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면서....
지금 그 미련 버릴려고 글도 쓰고, 위로 받고 싶은 맘도 조금 있으니, 심한 모욕감이 드는 댓글은
자제 해 주세요^^. (제가 판매자라도 문제가 있었다는 걸 몰랐다면 순순히 인정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나쁜 맘을 묵기 시작합니다. 나도 그냥 누구한테 넘겨....
그러다 이내 포기합니다. 내가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아프게 했기에 이런 일이 생기자 않았나 하면서,
그리고 오늘 shop에 점검 맡겨 놓고 왔습니다.
더운데 재미도, 감동도 없는 긴 글 읽으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들 휴가 잘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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