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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등에서 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7-29 19:32:06
추천수 11
조회수   1,679

제목

음식점 등에서 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글쓴이

이상희 [가입일자 : 2007-03-05]
내용




분들을 보면 저는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든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사례1: .2호선 모전철역 옆에 대기업 빵집이 아님에도 살아남은 빵집이 있는데

(살아남은 게 고마워서 자주 가서 구매했었습니다)

1년여 전에 방송을 타면서 지금은 빵을 사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문제는 지금은 덜 유명했을 때의 맛깔나고 푸짐한 퀄리티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의 퀄리티면 구지 먼 길을 달려와서 한참을 기다린 후 한보따리씩 사갈 정도는

아닌듯 싶은데도 여전히 사람은 바글바글합니다.



사례2 : 며칠 전 밥벌이를 하려고 강남길을 지나가는데 젊은이들이 아주 많이 

모여있는 겁니다  전 어느 기업이 신입사원이라도 뽑나 싶어서 속으로(아이구 젊은

친구들 죄다 붙어라...)이러고 지나갔습니다 다음 날 또 그 자리를 지나가는데 헉...

어제보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있네요...그 이유는 저녁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외국의 유명 먹거리집이 문을 열어서 그걸 사 먹으려고 선 줄이었습니다

어제도 지나며 보니 여전히 긴 줄(줄로 보기엔 너무 많은 인파..)이였고 아마 2~4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자리를 잡지 싶습니다 그 뙈약볕에서....흠...



전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건 못합니다

젊은 친구들이고 그들만의 세계가 있으니 "그럴 수도 있다"싶다가도

끝내는 이해가 안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아마 노털이라 그런 거겠죠?

예전에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엄한 어른들을 "꼰대"라고 비꼬거나 아버지들을

"우리집 사또"라고 풍자해서 부르곤 했는데 제가 쓴 글을 보면 젊은 친구들이

똑같이 비아냥거릴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질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럴 때 어떤 현명한 방법을 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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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6-07-29 19:37:33
답글

지랄들이죠...돈 지랄...ㅜ.,ㅠ^
전 과거나 지금이나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줄서서 기다려 먹는 집은 안갑니다.
동생들과 몇번 번개때 어쩔수 없이 간 곳 빼고는...ㅜ.,ㅠ^

이상희 2016-07-29 19:46:22

    을쉰...그런 소리하시면 "꼰대"라고 한다니깐요...
그런데 저도 생각이 거의 같으니...원...

살이 찌긴 했어도 먹는 거엔 목숨을 거는 스타일은 저도 아닙니다.

김승수 2016-07-29 19:56:59

    맨위 어르쉰, 꼰대가 확씰히 맞씀돠

상희님께서 정확하게 알고 기시능검돠^^;;

이상희 2016-07-29 20:05:40
답글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 법적으로 "꼰대"로 자동등록 됩니다
고로 승수을쉰도 꼰.......에이 말 못하겠다...=3=3

shin00244@gmail.com 2016-07-29 20:29:30
답글

10분까지는 기다려줍니다. 그 이상은 노우~~~ ㅎ

이상희 2016-07-29 21:20:20

    10분이면 저도 ok 그 이상은 공짜라도 노우...ㅋ...

yhs253@naver.com 2016-07-29 20:40:09
답글


오후3시 까지 줄서 있는 마포에 냉면집
좁은 골목길에 3열 4열 5열로 줄서 있는데.

왜 ? 모든 차량이 가게 앞에서 정차해서 일행을 내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노약자 라면 모를까 ?
대부분 젊은사람들, 조금 떨어진곳에서 정차해서 일행을 내리게 하면 덜복잡한데,
순식간에 앞뒤로 차는 밀려서 오도 가도 못하고

"여기사장이 누굽니까 ? "
장사하는것도 좋지만 밖에 나와 보시오 !
줄을 잘세우던가.교통정리를 하던가 !

마이동풍,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걸 아는데 ,
4열5열로 모여있으니 차가 지나갈수 없습니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파듯이,
바쁠때에는 대로변으로 나가서 삥돌아 갑니다....스트레스 만빵

(저는 30대 후반 이므로 꼰대 아님)

권영호 2016-07-29 21:16:59

    거기가 XX대 아닌지요? 제가 나름 평양냉면은 여러 면옥들 이리저리 두루 섭렵했는데 저만의 랭킹에서는 그집 꼴지입니다. 근데 사람이 늘 그리 많은 걸 보면 내 입맛이 이상한가 생각합니다. ㅎㅎ

이상희 2016-07-29 21:24:44

    사실 저도 그런 꼴 못 봅니다만 요즘은 따지기 전에 몇 번 더 역지사지한 후
조금 부드러운 말로 어필한 후 그래도 들은척 만척이면 그땐 아주 과감하게
육두문자 날리면서 끝장을 보죠...눈 돌아가면 아무도 못말림..ㅋ..

원래 꼰대가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게 "꼰대"인증인 겁니다.

평양냉면은 저도 내공이 부족한 상태여서 맛을 모르겠습니다
을지면옥,필동면옥...남들은 죽인다는데 저는 닝닝한 게 영....ㅋ..

이상준 2016-07-30 09:40:09

    제가 그 동네 살아유 ....

단언코 옛날 그맛은 아닙니다 ㅡ ㅜ;;;

이정수 2016-07-29 21:55:13
답글

그 버거가 미국현지에서 100% 재료조달을 한다더군요.
그런데 조만간 한국산으로 교체예정이라,
그전에 먹어보려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워낙 유명한 버거라 호기심에 그런 극성스런 열정으로 표현되는 것 같은데,
가격도 상당히 비싸기도 하고요.
그래도 그런 열정어린 젊음이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이상희 2016-07-29 22:34:52

    사실 그게 거시기 먹으려는 줄이라는 걸 알았을땐 기분이 좀 거시기 했었는데
찬찬히 생각해 보면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싸드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태에서 그런 모습을 보니 더 예민해지기도 했구요..

zapialla@empal.com 2016-07-29 22:06:12
답글

저는 그때 그때 달라요.(박쥐)

이게 몇번 다녀 보면 그집 특징을 파악하게 됩니다.
줄을 서서 한 참 기다리고 들어가 주문하면 의외로 매우 빨리 나오는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은 줄을 섭니다만, 그외는 패스.

이상희 2016-07-29 22:40:43

    전 줄 서 본 것은 칼국수집에서 두어번 있긴 있네요 단골이라 테이블 회전 시간이라는 걸 알아서
5분쯤 기다리면 자리가 난다는 걸 알아서 기다렸지 모르는 집이었으면 절대 안 기다립니다.

황동일 2016-07-29 22:35:31
답글

그것은 같은것이면 양을 더준다거나
아니면은 맛이 더 좋다거나
아니면 뭔가가 달라서 매력이 있다거나

또 한 어느집에서도 만들을 수가 없다거나
그 어떠한 이유가 있어야만하는 데요

길게 줄을서서 음식을 먹어보았는 데요
기대치밖일때는 이미 차는떠나고 손흔드는격이 되던 데요




이상희 2016-07-29 22:48:49

    길게 줄서서 한참을 기다려 먹었는데 맛이 "췟'이면 그 허무함은....
반대로 전혀 기대하지 않고 무심코 들어간 식당이 대박인 경우도 가끔은 있으니
그것 또한 먹는 재미지요...

황준승 2016-07-29 22:51:48
답글

예약 안받고 저렴하고 맛난 중국요리집이 있는데
어머니가 그집 음식을 좋아해서 자주 모임을 갖습니다
손님들이 줄서서 기다리는데, 일단 자리에 앉으면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족이 의논해서 한사람이 먼저 가서 줄을 섭니다
나머지 가족은 20-30분 후에 가서 합류하면 되죠

부산 서면 빕스에서는 처가쪽 가족 친척들이 모임을 자주 갖습니다
1년에 6번은 가는데, 주말에는 전화예약이 다 차서 예약이 안됩니다
그래서 빕스 바로 길건너 사는 친척 댁에서 직접 가서 현장접수하고는
다시 집에 들어가 있다 30분 후에 나옵니다.

길거리에서 더운데 그냥 하염없이 줄서는 건 지금 생각하면 한심해보이는데
제가 학생때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박정희 가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 기념우표 사려고
일요일 새벽부터 친구랑 줄 서기도 했어요

이상희 2016-07-30 10:12:23

    그래두 나름 노하우를 가지고 계시니 긴 시간 기다리진 않으시네요
장시간 줄서서 순서를 기다린 게 뭔가 생각해 보니 저도 있긴 있네요
프로야구 표 사려고 땡볕에서 그 긴 줄을.....ㅋ...

권민수 2016-07-29 23:07:19
답글

전주에서 손님들 줄서는 식당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 싸고 푸짐하게 주고.. 재료 막 퍼주고 있구요.
손님들 줄 서는거 생각하면 항상 주방에서 마음 급하고
더 많이 더 잘 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늘 시달리고 있습니다.
업주도 힘드네요 ^^

이상희 2016-07-30 10:18:08

    업주님 힘내세요! 이 힘든 시기에 장사가 잘 된다면 그것도 복이지요...

이용수 2016-07-30 10:00:45
답글

두달전

군산 짬뽕.짜장 맛본다고

노상에서

40여분 기달리고 먹었슴다,,,,,,,,,,,,,,,,,,생후 70개월 만에요,

이상희 2016-07-30 10:22:06

    기다리다 드신다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제 스스로 꼰대인 걸 인증하는 샘이니
머리에 든 사고를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성제 2016-07-30 10:56:44
답글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날 때,
그 음식을 맛있게 하는 음식점을 갔는데 줄 서서 대기 하고 있다면 기다릴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이라면 줄 서서 먹고 옵니다. (대략 30분 정도까지는 기다립니다.)

그리고, 타 지역에 갔을 때 맛있는 먹거리를 파는 곳이라면 역시나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라면
기다렸다 먹고 옵니다.^^;

이상희 2016-07-30 22:51:15

    많은 분들이 기다렸다가라도 드신다니
저도 생각을 바꿔 앞으로는 30분 정도는 기다리는 걸로 해보려구요...

임대혁 2016-07-30 12:40:55
답글

한마디 웃긴 애피소드를 이야기 하면...예전에 제기동에 냉면집 잘되는 집이 있었습니다...왜그런지 모르겠는데...아마 동대문 안쪽으로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 하는 냉면 집이라 그런지...아무튼 매여 터졌죠...

가려고 간게 아니라 바로 옆에 볼일이 있어 간김에 친구와 줄을 서는데...주차 관리원 부터가 거드름을 피우더군요...주차 관리원이 뭐 거드름을 얼마나 피웠겠습니까만...

자기가 뭐라도 된양 삐딱하게...거 아마 삼사십분은 족히 기다려야 될거라고 자기가 선심 써주는 말투로 거들먹 거리더군요...

뭐 그집이야 저와 관계없이 계속 잘 됐겠지만...잘되는집 줄세우는 사람이 그런 기분에 취하는경우도 있더군요...

황준승 2016-07-30 15:59:07

    그럴 때는 기분좋게, 대단하다며 치켜세워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또 압니까. 기분 좋아져서 나에게 작은 혜택이라도 보게 해주고 어깨에 힘 줄지...

이상희 2016-07-30 22:59:35

    안 먹고 말지 저도 그런 꼴 못보는 편입니다만
준승님처럼 하려면 산에 가서 두어달 도 닦고오면 가능할듯 합니다

정통냉면이 아니고 시장냄면이면 제기동시장안에도 허름한 맛집이 있고
중앙시장에도 맛집이 있죠 양도 푸짐하고 그냥저냥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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