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워 하는 마음에는 저도 충분히 공감 합니다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가난한 집이라 집안에 돈이 백만원 있습니다.
아주 어려운 시기는 지나 이제 아이들이 배고프기는 하지만 굶어 죽지는 않을 정도 입니다.
집밖에는 동네 깡패들이 이집을 둘러싸고 이집 대문 앞에서 자기들 끼리
힘자랑 한다고 수시로 연습도 하고 훈련도 합니다. 자기들 입장에서는 훈련일지 모르지만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볼때는 위협 입니다
이런 경우 내가 가장 이라면 어디에 돈을 쓸까요?
밥사먹고 옷사입을까요..
한 오십만원 주고 야구방망이라도 하나 마련해서 가족들 안전을 지킬까요..
북한이 미국이나 남한을 얼마나 두려워 했으면 저렇게 했을까요.
북한 바로 코앞에서 팀스피릿 훈련 한다고 공중요새 폭격기까지 동원합니다.
그나마 핵무기 개발하고 미사일 개발 하는 것이 국방비 지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겠죠.
한미 연합군에 대항하려고 신형 탱크, 신형 전투기 도입해서 운용 유지 하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겁니다.
가난하다보니 저렇게 저비용 군사 예산을 쓰는 거라 생각합니다.
북한이 그래도 하나의 국가입니다. 1100억원이 전력 유지 비용으로는 그리 큰 금액은 아닐겁니다.
게다가 저 비용도 심한 뻥튀기를 했다는게 기사에서 그냥 다 보이잖아요.
다른 나라에 마진 붙여서 판매하는 가격을 그대로 매기는게 어딨어요. 북한은 자본주의 국가가 아닌데요.
업체에서 개발하고, 그것을 북한 군부에서 돈주고 구입 하진 않았을 거잖아요.
만약 구입했다 한들 수출 가격대로 쳐주지도 않을테고요.
집앞에 철거용역들이 둘러싸고 칼 갖고 장난치고 있는데
돈 벌러 쉽게 나갈 수 있겠습니까.
경제 제제하고 무기 배치하고 노려보고 있는데,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나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불꽃놀이로 밖에 안보이나봐요
가난한 집 가장이 깡패들한테 시달려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자식들에게 뭐라 할건가요?
너는 저런 사람 안되려면 공부 열심히 해서 저런 시원찮은 놈들 짓밟고 군림하면서 살라고 할거죠?
남의 집안 살림을 꿰뚫는 정부가 왜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 명예는 그렇게도
무시하고 외면하는지 앞뒤가 안맞습니다.
참으로 밖에서 새고 안에서도 새는 박아야지(?)인데....,
구체적으로 거론하기 짜증납니다.
더불어서 북한보다 강하다던 이라크 이란을 쑥 말아먹는 미국의 전방위적인 무력에 버티려고 한다면.....,
그런 상황에서 무슨 수를 쓰던 쓰어야겠지요?
(집앞에 철거용역들이 둘러싸고 칼 갖고 장난치고 있는데
돈 벌러 쉽게 나갈 수 있겠습니까.
경제 제제하고 무기 배치하고 노려보고 있는데,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나요 X 2.0이네요.)
북한은 가난한 나라 입니다.
왜 가난 할까요? 북한 사람들이 게을러서 일을 안해서 가난 할까요?
국방비를 많이 써서 가난 할까요? 언론의 보도대로 지도층이 사치를 해서 가난할까요?
북한은 70년~80년대 초반까지는 미국의 봉쇄 속에서도 소련 동구권과의 제한적인 경제 교류 만으로도 우리나라 보다 경제상황이 좋거나 비슷했습니다. 북한이 어려워진건 사회주의권이 몰락하면서 미국의 세계전락중 하나인 저강도 전쟁(봉쇄전략)에 의한 외부세계와의 경제교류 협력이 끊어지면서 부터 입니다.
성 주위에 진을치고 성을 포위하고 고립시키면 전세계 어느나라도 경제발전은 커녕 생존의 문제에 직면 합니다.북한보다 휠씬 짧은기간 제제를 당한 이란은 에너지 보유국 임에도 경제가 파탄이 나는 상황 이었습니다.
정전협정, 휴전협정은 전쟁이 끝난게 아니고 전쟁중이지만 잠시 쉬자는 협정 입니다.
정전협정, 휴전협정의 두 당사자는 UN군으로 포장한 미국과 북한 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은 위장 평화 공세라고 폄하 하지만 북한의 주장은 미국과 대사급 외교관계의 수립을 요구하고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항구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두가지가 완료된후 핵폐기 협상을 할수 있다는 입장 입니다. 반면 미국은 돌이킬수 없는 상태로 핵폐기기 완료되면 북미수교 협상을 시작해 볼수 있다는 입장 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사유는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대량살상무기" 제거 였습니다.
전쟁이 끝난후 이라크 어디에도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서방언론은 침묵으로 일관 합니다.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가 없었음에도 전쟁터로 변하고 망한걸 지켜본 북한이 미국을 믿겠습니까?
북한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침략을 받았다는 입장 입니다.
즉 미국에게 맞설수 있는 힘이 있을때만이 한반도의 평화가 보장 된다는 입장 입니다.
미국의 동아시아 기본 전략은 "일본"과 "한국"을 발판삼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 한다는 공세적인 전략입니다. 북한과의 평화협정은 미국의 전략에 반하는 것입니다. 평화협정의 체결은 북한의 입장에서는 생존을 담보할만큼 절실한 반면 동아시아의 데탕트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가장 큰 무기 수입국중 둘인 한국과 일본을 잃어야 하고 동아시아의 전략선이 한국에서 오키나와 까지 후퇴해야 해 커져가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어려워 집니다. 평회협정 체결은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적 이익에 반하는 것입니다.
한쪽은 절실하게 필요하고 한쪽은 절실하게 필요없을 경우 두 당사자의 주장중 누구의 주장이 진실한 주장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