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진공관 앰프를 만들어 사용하다 초단관을 바꿔보았습니다. 6SL7으로.. 일단 먼저 주문해서 가지고 있던 러시아관을 사용하다 이스라엘 판매자가 판매하는 듣보잡 6SL7을 구입했었습니다. 손으로 만지기도 망설여질만큼 험상궂은 박스에 담겨온 물건이었지만..(박스에 걸맞게 가격도 저렴합니다.) 모양새와 소리는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세번째로 주문한 물건이 왔는데요.. 역시 험상궂은 박스에... 원래 판매자가 제조사가 다른 물건이라고 했었으나 은근히 같은 물건이 오기를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판매자 말대로 제조사가 다른 물건이 왔네요.. 쩝.. 그렇지만 고신뢰관으로 취급받는 VT-229로 왔네요.. 한알은 RCA, 한알은 Sylvania.. RCA VT-229는 이미 한짝을 가지고 있으니 여분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고... Sylvania는 두번째로 온 물건중 한알과 내부까지 완전히 동일하게 생겼으니 그냥 짝 맞추어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같이 끼워 써도 제귀로는 분간도 안갑니다. 갑자기 넉넉해진 기분입니다.
비 조심하시고.. 조심할만큼이나 왔으면 좋겠는데요...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