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날씨는 지난주까지가 파라다이스였습니다.
저녁 퇴근 시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고, 밤에 창문 열고 자면 추워서 이불을 찾아 덮게 되었거든요
근데 주말부터 더워지더니 어제는 선풍기를 수시로 켜고 잤습니다
오늘은 사용하지 않던 끝방에서 자려고 합니다. 이 방은 바람이 잘 드는 방향이라 조금 덜 더울 것 같아서요
평소에는 부부가 각각 아이 하나씩 안고 딴 방에서 자는데,
이제는 난로를 안고 자는 것 같아서 혼자 따로 자려고 옮겼는데 막내가 눈치 채고 따라와서 누워버렸습니다....ㅠㅠ
방안의 온도를 보니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29도....ㄷㄷㄷㄷ
그래도 평소 자던 방 보다는 조금 덜 덥습니다.
선풍기도 꺼냈는데, 손으로 잡는 순간 끈적끈적...ㅠㅠ
물티슈 꺼내서 먼지 다 닦아내니 뽀드득 해졌어요.
오늘은 타이머 하지말고 밤새 선풍기 틀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