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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묻어나는 순간] 돌 계단 위 호박 하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7-26 18:59:43
추천수 7
조회수   517

제목

[행복이 묻어나는 순간] 돌 계단 위 호박 하나...

글쓴이

이승규 [가입일자 : 2001-10-04]
내용


은퇴하면 지내려 장만해서 집사람과 주말마다 씨름하는 시골집입니다.

얼마전 화단을 하나 더 만들고 텃밭 올라가는 돌계단을 만들었는데,
불현듯 호박 하나가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주인인양 하더군요..

삶의 소소한 행복이 멀리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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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2016-07-26 19:00:51
답글

주말에 내려가면 저 호박이 불쑥불쑥 커져서 사람을 놀래킵니다.. ㅎㅎ

염일진 2016-07-26 19:03:52
답글

호박이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이민재 2016-07-26 21:36:51
답글

재작년에 집안 정원에서 뭔가 자라나더군요. 처음에는 호박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노란 참외가 열리더군요. 유추해보니 음식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거름을 묻어둔 것이 참외라는 열매였습니다.

한 줄요약 겸 교훈: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은 되지 않는다. 팥 심은데 팥나고 콩 심은데 콩난다. 호박과 참외 줄기와 잎은 처음에는 비슷하지만 열매는 전혀 다르다.

승규님 올려주시는 시골의 생활, 언제나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이종호 2016-07-26 21:47:40
답글

난 호박말구 옥시시나 영글면 그거나 나주라...ㅜ.,ㅠ^

이승규 2016-07-26 22:09:30
답글

오만가지 씨앗이나 묘종으로 이런저런 작물을 심었는데...

조금씩 올라오는 것이 정말 재미납니다..

어르신께 보낼만큼 옥시시가 나오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전북 정읍으로 오신다면 몇개 낭궈 먹을 수는 있습니다.. ㅎㅎ

이종호 2016-07-26 23:17:23

    조만간 정읍 맛집순례를 해야 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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