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해서 아몰랑 이어폰이 제손에 들어왔습니다
9,900원에 5개니까 개당 2천원...
삼봉을쉰께서 사랑하시는 옥선이네서 파는 흔한 싸구리 이어폰 수준이겠지
하고 헤드폰 앰프 꺼내기 귀찮아서 폰에 물리고는
즐겨듣던 인디밴드들 노래를 틀었는데... 대박이네요 ㅎ
싸구리 특유의 고막에 비닐 덮어놓은듯한 멍청한 소리가 아니고 뻥 뚤린 소리가 나오네요
곽영호님께서 LP 리핑하신 파일을 삼봉을쉰께 강탈해놓은게 있었는데
내친김에 이넘으로 들어봤습니다
막귀라 정확한 장단점을 평하긴 힘들지만,
최소한 1~2만원대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 정도는 되는거 같습니다
딱정벌레 등껍질 같은 디자인만 아니면 지하철에서 끼고 댕겨도 될듯한데
나이가 나인지라 집에서 듣거나 딸아이한테 가지고 다니라 해야겠습니다
아이가 인터넷에서 직접 구입한 이쁘게 생긴 이어폰(18,000원) 보다는 음질이 확실히 좋아서
비교적 좋은 음질을 듣게 해줄수 있을거 같네요
ps) 핑크색은 어머님 드릴껌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