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아무리 해도,
그것이 현실에서 물리적인 작용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그냥 컴퓨터 시뮬레이션일뿐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현실에서 적용되는 방식으로
일단 일을 벌려놓으면,
좋던 나쁘던 기차는 출발합니다.
출발한 기차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그 일의 결과가 나에게 벌어지지요...
작년에 살고있는 집을 담보로 해서
대출받아서
모 제약관련주를 사놨다면
지금 그 집이 몇배로 불게 되었겠군요..
그러나 그 돈으로 상폐주나
장기하락주, 특히나 조선주를 사놨다면
지금 반토막 삼분의 1토막...
혹은 해당 집의 월세 보증금 밖에 안남았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일을 실제로 하느냐 마느냐는,
제가 HTS 깔아서 입금하고 주식을 매수해보니..
육체적으로 고된일을 하는게 아니라서,
이건 해놓고도 한건지 만건지...
저도 아리까리합니다.
HTS에서 매수를 하려면, 땅을 10미터 깊이로 파서
5중으로 보호된 특수 잠금장치를 각각 파괴하고
미로처럼된 공간에서 괴수들을 따돌리고
위험한 방을 여러군데 지나서
엄청나게 큰 돌덩어리를 굴려, 집체만한
스위치를 동작시키면, 1시간 카운트 다운후에
그것이 작동되는..
이런거나 해야, 실제로 감이올까요??
그냥 게임머니 같았는데, 나중에 그 숫자가...
불어도 나고, 반토막도 되고
결국 그것이 현실의 댓가를 치룹니다.
200 만원 별것 아닌듯 하지만, 10만원씩 적금을 붓는다면
20개월을 부어야 200만원이 되는 큰 액수이죠...
주식하다가 1억씩 날린분들? 와싸다에서 꽤 되실것으로
저는 추측합니다만...
월 100씩 저축해서 1억을 만들려면, 100 개월을 저축해야 됩니다.
년수로 하면 8년3개월 이군요...
아무리 연봉 5000-6000 넘게 타도 월 100씩 저축가능한
집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다리 후달리는 액수지요..
현대사회에서는 특히나 아주 조작이 간편한것들이 많아서
대형 여객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는 , 단지 한두개의 스위치 조작 실수만으로도
여객기를 대서양에 추락시킬수도 있고...
자동차 운전자는, 살짝 헨들을 잘못 꺽는것으로
평생 되돌이키기 힘든 사고를 만들수가 있는데...
이게 당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꿈이였으면 좋겠지만
현실로 벌어지게되면
그 댓가를 평생 갚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더 편리해진 이런 문명들을
접하면서, 오히려 과거인들보다 더 조심하고 살아야지
제명까지 살다가 죽을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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