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합니다.
낮에 해가 높이 올라가면 땅이 달아올라 후끈거리지만 그늘진 곳에 가면 선선한 바람이 부네요.
그제와 어제는 밤에 잘 때 추워서 몇번 깨서 이불 다시 덮었습니다. 창문 열어놓고 잤더니요.
요즘 폭염에 힘들다는 기사를 보면, 동해안 지방에서는 춥다는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
아마 동해바닷물이 요즘 많이 차가운가 봅니다.
부산은 동해물과 남해물이 만나는 지점이라 그런지
여름에도 동해바다 영향을 받으면 선선할 때가 있고,
겨울에도 남해바다 영향을 받으면 푸근할 때가 있습니다.
참 묘한 동네인 것 같습니다.
여름에 해수욕장에 가서 구경하면 뜨거울까요 시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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