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단골 아즈매 손님이 와서
안경 하나 더 팔려고,날씨 이야기도 하고
안부도 묻다가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어떤 책인가요?하고 물으니
성경책이로군요.
그리고 또 다른 할머니아즈매도
동네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모여서 식사도 하고
모여 논다면서
무슨 이야기끝에 책 이야기가 나와서
책 읽기를 좋아하면
자기들 모임에 나오라고 권유하는데
눈치가 무슨 종교서적인 것같습니다.
의외로 나이가 좀 드신 아즈매들은 종교적으로 깊이 심취하여
그런 책만? 읽는가 봅니다.
물론 소수이겠지만...
종교란 더이상 "앎"을 파헤쳐 나가기엔 힘이나 지적 능력이 부칠때
이미 만들어진 그런 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규율만 지키면
일정 기간 정도는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것....이런 정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혼자나 소수가 아닌 다수가 다같이 믿는 바이니까
뭔가 든든함도 있는 것같고요.
하지만 진리는 개인이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란 어느 선각자의
이 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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