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즈함의 본래 목적은 함대방공입니다. 탄도탄 요격이 원래 목적이 아니죠, 그러므로 중국이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SM3를 장착하여 탄도탄 방어에 주력할경우, 본연의 목적인 한국해군의 방공망 제공은 소홀히 할수밖에 없습니다.
딱 정해진 해상 위치에 항상 대기해 있어야 하는, 너무도 값비싼 해상 미사일 포대가 될뿐이죠...
또한 전시가 되어, 이지즈함을 탄도탄 방어에 투입하면, 그 이지즈함을 방어하기 위하여 한국 해군력이
모조리 투입되어야합니다. 결국 한국 해군의 귀중한 자산들이 다른 목적에 희생되게 되어 해군이 해줘야할
전력을 전혀 투사할수 없게됩니다.
이지즈함에 들어간 재원은 우리나라 해군 전체 전력예산의 엄청난 비중이 들어갔는데, 탄도탄 방어에 쓰자는것은
본래 목적도 아닌것에 투입해서, 결국은 한국해군을 포기하자는것과 비슷한 주장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미항모전단을 탄도탄을 이용하여 요격하려는 계획을 실천중에 있습니다. 결국 이지즈함의 탄도탄 방어능력은 이지즈함이 방어하는 함대의 대공 방어우산을 제공하는데 가장 중점이 두어집니다.
그리고 이지즈함이 있으니까 싸드가 필요없는것은 아니고, 이지즈함은 우리나라의 기동함대에 대공방어막을 제공하는 아주 귀중한 해군 자산인데, 이걸 본연의 해군의 임무보다, 탄도탄 방어에 사용하자는것은 너무도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말할수있습니다.
참고로 중국에도 우리나라의 이지즈급함에 해당하는 함정을 대량으로 생산 배치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겨우 3대 있을뿐이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도 지상기지를 바탕으로 하는 대공요격시스템도 계속 만들어가고 있지요...
또한 이지즈함에 탑재되는 방공미사일의 수요가 제한됩니다. 재보급을 하려면 해군기지에 입항해서 재보급을 해야하고...그래서 이지즈함을 본격적인 탄도탄 방어에 쓰자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또한 재보급후에 재출항하는 시간도 있으며, 해군 함정은 3척 1체제로 돌아가는데, 1척은 교육훈련, 1척은 조선소에서 수리, 1척은 실전배치 하게되어... 실제로 3척이 있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해상에 배치되는것은 1척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지즈함이 겨우 3척 보유하고 있습니다.
육상기지에 포대하나 배치하면 될일을, 이지즈함 3척으로, 전해군의 총력적인 방어를 받으면서 탄도탄 방어를 주임무로 하는것은 현실적으로 큰무리가 있는 생각으로 봅니다. 우리나라의 이지즈함의 가격은 배치당시 1조원에 달했으며, 지금 수준으로는 1조5000억원 이상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해군 함정이니, 적국과 교전중에 침몰할수도 있어서, 여기에 탄도탄 방어를 맏기는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지즈함의 레이더와 미사일 시스템만, 지상에 설치하는 형태가 존재하는데... 이것또한 가격과 운용비가 만만치 않으며, 그것보다 저렴하고 임무에 특화되어 개발된것이 싸드시스템인것이죠...
그리고 싸드시스템의 단점을 언급하면서, 단점이 있는것을 왜 중국의 반대에도 배치하냐고 하는 말들이 있는데,
중국이 싸드시스템을 우려하는것은, 싸드의 레이더가 중국의 다탄두 핵미사일의 탄두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별할만큼 정밀하기에 그 성능의 우수함때문에 극히 반대하고 나서는것이죠...
자신들의 무력을 과시할수있는 펀치가 그만큼 차단되는것이기에...
그리고 싸드의 방어력 성능이 별로라는 글들도 보이는데요, 뭐 진짜 그러면 중국도 별로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별로 성능도 나쁜거 배치 많이 해라~~그거 배치해봐야 돈만 낭비하고, 너네들 바보냐??
우리는 대국중국이다, 공평하게 최선을 다해서 미국이랑 한판뜨자~~ 뭐 이렇게 호탕하게 나오는 자세도 중국에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