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W 태양광 인버터를 AV 리시버에서 뜯어낸 부품으로 DC - AC 인버터를 만들어서 사용했었는데 처음에는 세운상가표 무한정 멀티 바이브레이터 킷트를 사다가 만들어서 구동했습니다.
전자과 실습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기초적인 회로인데 차량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DC - AC 인버터에 들어가는 메인 IC 에는 데드타임기능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기대로 역시나 세운상가표 CMOS 4017 을 사용하는 10 진 링 카운터를 변형해서 데드타임을 구현했는데 그렇게 몇년 구동해 보니 결과가 나오네요.
아래 사진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트랜스는 DC -AC 인버터에 들어가던 트랜스이고 거대한 콘덴서는 UPS 에 들어가던 부품입니다.
원래 무안정 멀티바이브레이터 방식의 경우는 겨울철에는 효율이 높고 여름철에는 효율이 떨어져서 계통연계 인버터에 표기되는 생산 전력이 겨울철에 비해서 여름철의 경우는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겨울철에 0.4 KW/H 를 생산한다면 여름철에는 0.2 KW/H 정도 생산을 했는데 데드타임을 줘서 인버터를 구동해 보니 겨울철이나 여름철이나 생산 전력이 똑같더군요.
겨울철 여름철 관계없이 항상 0.4 KW/H 정도를 생산하네요.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아서 태양전지 효율이 높은데 반해서 일조시간이 짧아서 생산 전력이 낮고 여름철에는 일조시간은 긴데 반해서 온도가 높아져 태양전지 효율이 낮아져서 결국 여름철이나 겨울철이나 동일한 전력 생산을 하게 됐네요.
데드타임을 주냐 안 주냐에 따라서 효율 차이나 가는거 같습니다.여름철에는 태양전지 효율이 떨어지는데다가 데드타임 없이 구동하니 태양전지 전압이 제대로 안 올라가서 발생한 문제라고 결론 짓고 있습니다.
이제 적정 용량 한 1KW 정도의 태양전지 구입해서 DC-AC 인버터 없이 3 KW 계통연계 인버터를 구동해 봐야겠습니다.
아니면 정식으로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네요.
언젠가 기계식 계량기가 전자식으로 교체되면 개인적으로 설치한 놈은 무용지물이 될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