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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생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7-11 00:06:22
추천수 8
조회수   801

제목

어릴적 생각...

글쓴이

이재호 [가입일자 : ]
내용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어릴적에...



동네에 준상이라는 나쁜 어린이가 살았는데,



가깝게 살다보니 자주 어울리고





둘이 함께 당시로서는 나쁜짓?을 하다가



동네 초등학교 다니는 누나와,  형들에게 걸려서





한 10명이 저희 둘을 둘러싸고 못빠져나가게



잡아둔 상황에서...





준상이는 꾀를 발휘해서, 오줌마리다고 해서



포위망을 풀더니, 벽으로 가서 다리한짝 드는척 하다가



뿅 하고~~ 뛰어서 사라져 버렸지 뭡니까.





저는 멍하니 보고있다가, 결국



뒤지게 두들겨 맞고...







그때가 생각나네요  다들 그런 기억 있으시죠?



근데 살다보니, 결국 준상이같은애들이



취업도 잘하고, 결혼도 잘하고, 승진도 잘해서



잘살더라구요







너무 악하지 않은 한도한에서, 좀 재치있고



뻰질뻰질하고 거짓말도 좀 할줄알고 그래야 세상사는게



쉬운것도 같네요...





저같은 사람들은 작은걸로도 크게 다 뒤집어쓰고,



남들은 대충 넘어갈걸,  훨씬 어렵게 넘어가고



뭐 그런게 많은거 같습니다.







착하게 살면 복이온다고도 하는데,  근데 그게 꾀가 좀 있고



착하게 살아야지,  저처럼 바보처럼 살면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바보같이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면,



이상하게?? 사람들이 더 악질로 생각하더군요..





그냥 밤에 어릴적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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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기 2016-07-11 00:17:00
답글

세상사는 건 정답이 없어서
내가 산 방식이 옳다고 다른 사람에게 고집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 방식이 틀린 것도 아니고
그냥 다양하게 자신이 믿는 바대로 자기의 색과 실로써 자신만의 카펫을 만들듯

nuni1004 2016-07-11 23:36:47

    감사합니다. 저만의 세계에 정을 붙여야겠어요..

yws213@empal.com 2016-07-11 01:33:50
답글

슬라이딩 도어즈라는 영화에서 보여지듯, 예를 들어 식사하고 식당의 앞문으로 나오는 것 또는 뒷문으로 나오는 것조차 삶 전체에 무수히 많은 변수로 향하는 서로 다른 시발점이겠지요. 우주가 만드는 조화 속에서 스스로 자각하는 동안 다양한 도전과 의미를 만들어 가는 것이 거대 우주 속에 사는 작은 나의 배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호님, 힘내시지요.

nuni1004 2016-07-11 23:37:04

    오늘은 슬라이딩도어즈로 하겠습니다~~

이종호 2016-07-11 09:05:48
답글

지 어렸을 때 신당동...약간 문제가 있는 동네였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양아치 끼가 있었고 동네에서 사고도 치고 그래서
저희 엄니께서 갸들과 몰려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친구넘들과 형들에게 협박도 당하고 얻어터지고 하긴 했지만
그넘들과 관계를 끊고 착실히(?)학교만 다니고 그랬죠...

지금요? 분기탱천했던 그시절 그친구넘들 물에 빠져 죽고 패싸움하다
칼맞아 죽고 교통사고로 죽고 형무소 들어가고.....

그 동네에서 유일하게 번듯한 직장나와 와싸다질 하는 넘은 저 밖에 없습니다.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지금처럼 와싸다질 할 수 있게 된 재호님은 해피한 검돠..^^♥

nuni1004 2016-07-11 23:37:32

    헐 친구분들이 무지막지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와싸다할수있으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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