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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삽질)아! 난 왜 이럴까...ㅜ.,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7-09 18:16:10
추천수 6
조회수   1,703

제목

(오늘의 삽질)아! 난 왜 이럴까...ㅜ.,ㅠ^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먼저 김주항님의 빠른 쾌유와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투데이..그러니까 오늘...조반전에 마님께서 엄명을 하달하셨슴돠.

지난번 너뎃시간 걸려 주차장과 같은 양평대교를 건너 테레비에 나온
맛집으로 들깨수제비를 처먹으러 가서 울 마님의 입맛을 충족했는지
오늘 또 가자고 하셨슴돠.

아침 9시에 때빼고 광내고 도라꾸를 몰고서 들입다 밟아 태능언저리
북부간선도로 끝나는 지점에 들어서는 순간...ㅜ.,ㅠ^

아! 띠바...웬너메 차들이 주차장을....

네비 언냐가 샛길로 빠지라고 해서 신내동 쪽으로 해서 망우리고개를
올라서니 탄탄대로...^^♥

끼야호! 탄성을 지르고 교문리를 지나 오른쪽길로 들어서자 마자..

아! 띠바...둍됐다...ㅜ.,ㅠ^ 이래서 이쪽으로 안오는구나...

빌빌대고 가다 서다 서다 가다....쫌 지루한 발바닥 스텝을 밟자
아우토반처럼 뻥! 하고 길이 뚫려 들입다 한 2~3분 달리자 마자
저 만치서 뻘겅 불들의 잔치....ㅜ.,ㅠ^

자갸..ㅜ.,ㅠ^ 여기서 어랑 만두집이 멀어?

아니? 왜?

갑자기 불길한 기운이 엄습함과 동시에

지금도 이리 막히는데 오전중에 양평대교까지 가겠어?
그냥 어랑만두나 올만에 먹으러 가자...들깨 수제비는 다음에 쫌더
일찍 나와서 먹으러 가는 거로 하고....^^♥

여기서 부터 오늘의 비극의 서막은 시작되었슴돠...ㅠ.,ㅠ^

네비를 남양주시청 언저리 어랑만두로 찍고 쫌 달려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라는 걸 그냥 직진...ㅜ.,ㅠ^
한참을 달려 유턴해서 다시 우회전해 기다시피 만두집 도착..
허겁지겁 어랑뚝배기 한그릇을 해치우고 밖에나와 정자 아래서
느긋하게 암에릭까노 한잔 째리고 있는데...

자갸! 가평에 옥시시 사러가자...작년에 캠핑갔다 거기서 사먹은 거
맛나든데...^^♥

뱃속에 든 만두쪼가리가 채 십이지장 근처에 도착하기도 전에
도라꾸를 몰아 금곡 언저리 외곽도로를 올라타는 순간...ㅜ.,ㅠ^

아! 띠바 증말...ㅠ.,ㅠ^ @#%$&*#&$%@&%#$*#&$..

주차장도 그런 주차장이....

빼도 박도못한채 뒤에서 치이고 앞으로 쪼이면서 질질질질.....

금곡서 부터 대성리 청평 가평까지 걷는게 더 빠를 정도...
잉간들이 죄다 강안도로 무슨 피난을 가는 것도 아니고...

파김치가 되어 가평언저리 길가 노점상에서 옥시시 3개 삼처넌에
사갖구 다시 빠꾸해서 집에 오니 네시 반...ㅠ.,ㅠ^

집으로 되돌아 오는 길은 기분이 째지더군요...^^♥

내가 겪었던 그 고통을 겪고 있는 맞은 편 차선을 느긋하게 보면서
오는 길은 나도 모르게 희열이...ㅜ.,ㅠ^

엄밀하게 말해서 가평 삼거리에서 부터 금곡언저리 외곽도로
올라타는 곳까지 완전히 주차장이었슴돠...

대한민국에 모든 차들은 전부 경춘국도에 집합한 오늘 하루
그 곳에서 옥시시 3자루 사자고 쌩노가다를 했던

드럽게 재미읎고 멍청하기 그지없으며 읽는 회원님들로 하여금
참 한심하기 짝이없는 한 넘이 아닐 수 없게 보였던 오늘 야그 끗!


끝으로 김주항님께서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실 그날을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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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종 2016-07-09 18:37:12
답글

지도 남양주에 있는 어랑만두집에 자주 갑니다...

이종호 2016-07-09 18:48:08
답글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맛은 변함이 없더군요...
여름이라 깍두기가 아삭하지 못한 것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yhs253@naver.com 2016-07-09 19:04:38
답글

가평국민핵교, 중학교 나온 가평이 고향인데요,
고향이 그리워 ,화악리계곡,명지산계곡을 가끔 가는데, 서울 오는데 5시간,스틱기어 넣었다 뺐다, 다리에 쥐나고,
걸어와도 5시간,
이젠 힘들어서 안갑니다...

이종호 2016-07-09 19:11:25

    나지오 안테나를 뿔라버리구 싶은 호삼님의 말씀처럼
오늘 가평가는데 대성리 입구쪽 외곽도로 합류지점의
고질적 병목현상은 어떤 개자식이 도로 설계를했는지
몰라도 모가지를 밟아 죽여도 시원치 않습니다.
외곽 2차선 기존도로 2차선 그리고 국수인가 어디서 합류하는 1차선 까지 도합 5차선이 2개 차선으로 합류하는데에다 현리가는 삼거리 신호등체계까지 개차반이니
평일도 병목이 생길 판에 주말에 그렇게 병목이 상습적으로 생기는걸 트래픽
예측도 않고 도로를 합류한 건 능지처참 감입니다.
게다가 청평댐 3거리 공사로 인한 병목도 한 몫을 하고
총체적 난국이더군요...ㅜ.,ㅠ^

yhs253@naver.com 2016-07-09 19:39:54
답글

도로건설은 세계1위 트래픽계산은 세계꼴찌,
에어콘도 안나오는 고물 도라꾸,
그래도 좀 달려야 바람이 들어오는데,

앞차의 뜨거운 열기와 도로의 열기가 그대로 창문으로,
아무리 인내를 하려해도 교통체증으로 머리끝까지 스팀은 차오르고,
그 와중에 철없는 아내는 옥시기 타령을 하고,
너그럽지 못한 밴댕이 남편 못본척 했더니 두고두고 잔소리,

고물 도라꾸에 불평불만 없는 마누라를 위해
다음에는 옥시기도 사주고 해야 겠습니다 .

경춘선 열차에서 기타치며,코펠뚜껑 두둘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종호 2016-07-09 20:08:52

    나지오 안테나를 확 뿔라버리구 싶은 호삼님...ㅜ.,ㅠ^
마님의 엄명을 그리 과감히 묵살하다가 낭중에 종 3서
스뎅식판 들고 계실 수 이씀돠...
글구 울 마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도로 병목지점마다
출몰하는 옥시시 아줌니나 아자씨들이 파는 옥시시는
마데인제나 사료용일 확률이 높다고 하셨슴돠..ㅜ.,ㅠ^

글구 지두 분기탱천하든 시절 대성리 강촌 역앞서 칭구넘들과 통기타들고 오부리하믄서 숱한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황금같은 시절도 있었슴돠...

조재호 2016-07-09 19:52:50
답글

옥시시 남은거 무료 수거 가능합니다만..

이종호 2016-07-09 20:06:07

    우렁쉥이 뿔을 확 잘라버리구 싶은 재호님...ㅜ.,ㅠ^
오는 중간에 두자루 집근처 다와서 한자루...빈 마대자루만 남아씀돠...

김승수 2016-07-09 20:11:03

    디스꼬바리 대신 강원도 찰옥시시 보내시면 ,

사람좋은 돌뎅이가 백번 양보해서 퉁 치겠씀돠^^;;

이종호 2016-07-09 21:24:59

    텨나온 눈티밤티 녕감님은 3거리 다방 5양 헌테 사달라구 하시기 바람돠...ㅜ.,ㅠ^

박병주 2016-07-09 20:29:02
답글

옥수수 남응거 무료수거 함돠.
ㅠ.ㅠ

이종호 2016-07-09 21:27:05

    울 마님께서 길똥 까나리액젓 병주님이 휴일두 읎씨
지난번 고생 무쟝 많이 하셨다구 멫개 삶아 냉동실에
넣어두어씀돠..^^♥ 음훼훼훼훼훼....

이수영 2016-07-09 22:34:37

    그니까 그 복잡한 진공관 앰프를 돈두 안주고 고쳐달라 하셨다는거쥬?
병주성님 한티....

이종호 2016-07-09 22:42:12

    연우압빠는 나에대해 너무 마능걸 알구 있능거 가씀돠..ㅜ.,ㅠ^

이종철 2016-07-09 22:55:44
답글

옥수수를 2자루도 아니고 굳이 3자루를 사신 이유가 궁금함다...♡&&

이종호 2016-07-09 23:01:27

    아줌니가 베네루 봉다리에 세자루씩 넣어서 삼처넌에
팔고 있어씀돠...ㅜ.,ㅠ^
mt 도봉 언저리에선 두자루에 이처넌...ㅠ.,ㅠ^

김승수 2016-07-10 12:26:09

    강안도에서 샀다고 다 강안도 찰옥시시가 아니지말임돠

베네루 봉다리에 3개 담은건 필시 듕궈 산둥성 옥시시임돠^^;;

이종호 2016-07-10 15:34:29

    텨나온 눈티 밤티에다 안티뿌라민을 듬뿍 발라버리까
부다....ㅜ.,ㅠ^

김성준 2016-07-10 15:17:15
답글

만두 좋아라하는데,,,,으르쉰 덕에 좋은 곳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이종호 2016-07-10 15:35:22

    김박사님께서 만두를 조와라 하시는 걸 보믄 저처럼
맴이 비단결같으신게 분명함돠...ㅜ.,ㅠ

장순영 2016-07-10 15:38:09
답글

The수제비 가셨슴까? 제가 재작년인가 남양주쪽에서 두시간 서있다가 죽는줄 알았슴돠...다신 그쪽으로는...ㅠㅠ

이종호 2016-07-10 15:43:58

    아님돠...국수리 국수집이란 곳인데 김치말이 국시를
맛나게 해준다고 해서 갔다가 서브메뉴에 들깨수제비가
있어서 그걸 시켜먹은 울 마님께서 탄성을 지르고
저두 멫개 집어먹어 봤는데 가격대비 맛이 훈늉했었슴돠
사실 열무김치에 사전 에페타이저로 먹었던 보리비빔밥
그게 쥑이긴 했지만....^^♥

이종철 2016-07-10 15:39:37
답글

3센찌 뇐네가 옥수수 3자루를 3처넌에 샀다는 야그를 이리도 장홤하게...♡&&

이종호 2016-07-10 15:46:50

    모든지 걍 짤막(?)한 거나 짧게 끝내는 건 가화만사성에
지장과 쫓겨남의 초석이란 예전에 우리집 옆집에 세들어
사시다 이사가신 분께서 늘 하셨던 말씀을 되새김질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일념에 그리 쓴검돠..ㅜ.,ㅠ^
see rain 걸지 마시기 바람돠...ㅜ.,ㅠ^

임학재 2016-07-12 10:24:29
답글

삼센치 얼쉰(다른 분들이 다들 이렇게 부르시길래 저도 한번...ㅎ)~~
만두를 좋아 하시는 것 같아서, 남양주 시민으로서 만두국집 한 곳 추천 드립니다.
어랑 만두도 깔끔하니 맛있긴 하지만, 진득한 사골 국물(프림을 탔는지 안탔는지는 모르겠지만..)을 좋아하신다면 남양주 금곡역에서 사능 가는쪽의 '옛날에 손만두국'을 추천 합니다.
맛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긴 하겠지만, 지인들하고 가본 결과는 모두가 '맛있다!' 입니다.
한번 맛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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