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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변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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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8 08:4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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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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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변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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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가입일자 : 2002-03-1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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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무게가 95kg가 되었다. (그것도 좀 다이어트해서 0.1TON에서 내려온지 얼마 안됨)
2. TV를 안본다.
-그대신 몰래 영화를 컴으로 보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침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화리뷰나 직캠같은 것을 보다가 요새는 좀 철이 들려고하는지 인문학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3. 번개를 하지 않는다.
-김포로 이사가서 몇번하다가 제풀에 지쳐 안하다보니 이지경까지 가게 되네요. 사람들 만나서 그냥 가볍게 수다떠는게 좋았는데 말이죠. 참 다들 이해관계가 꼬일때는 후회도 하지만, 진짜 그때가 그립네요.
4. 유럽축구를 안본다.
-박지성이 떠나고 이렇게까지 재미가 없어질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5. 메이저리그는 계속 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박병호가 그렇게 절 신나게 했는데 지금은 이대호선수가 절 즐겁게 해주네요. 강정호선수도 좋았는데 제발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겉모습만 보면 순딩인데 T,T)
6. 라디오는 끄고 다닌다.
-어느순간 라디오도 끄고 음악도 잘 듣지 않고 그냥 다닙니다. 그냥 조용하게 운전하고 있으면 맘도 편해지더군요. 가끔 음악을 틀기는 하지만, 라디오는 거의 5년째 듣지를 않고 있습니다. 세상 소식을 듣고 싶지도 않고 제가 어떻게해도 결과가 저러니 그냥 초야에 묻혀사는게 좋아요.
7. 와싸다가 많이 멀어졌다.
-아마 이 항목이 제일 큰 변화일것 같네요. 야근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게시판에서 놀았는데 이제는 제 순위에서 많이 밀려 그냥 매일 들어와 얼마없는 신규제목만 보다가 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지인들에게 이게 흐름인데 그냥 받아들이자고 합니다. 세상 어디 제 맘대로 되는게 있나면서요.
그냥 이렇게 살다가 인연이 되면 또 만날거고 안되어도 그게 인생인걸요.
다들 건강하시고 이왕 이렇게 한가한 사이트가 되었으니 다들 편하게 쉬다가는 정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다가 몇분 모이면 막걸리 한잔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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