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중학교 시절
밤 아홉시 위층 교실에서 우당탕 소리가 난다.
어라 이상하다?
아무도 없을 터인데..
이 시간이면 위층 주간 학생들은 다 수업마치고 집에 갔을터인데
청소하는 것처럼 우당탕 소리가 나다니?
혹시??귀신인가
이렇게 약간 무서워진 우리 급우들이 위층으로 살금살금 올라 가 봤지만]
깜깜하게 불꺼진 교실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인기척도 없다.
너무나 이상한 현상에 궁금해서 골똘히 생각해 보니
낮에 학생들이 책걸상 움직이는 우당탕 소리가
진동으로 아래층 교실 천장에서 다시 재생되는 현상일 것같았다.
녹음기에 소리가 재생되듯이
그 당시와 동일한 습도와 공기 밀도가 형성되어서
흡수되었던 진동이 다시 풀리는 소리...
고로 귀신은 없다..이다.
밑에 이미희쌤 글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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