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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마땅스러운 처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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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18:2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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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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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마땅스러운 처남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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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가입일자 : 2001-01-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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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 형제기 딸둘에 늦둥이 아들 이렇게 셋입니다.
처가 어른은 장모 한분인데 40대 중반부터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집사람이 일찍 사회 생활을 했습니다.
3년전 처제도 결혼을해서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만 막내 처남이 골치꺼립니다.
이놈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고는 부산의 공립대를 들어갈 정도로 머리가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사돈이지만 저희 부친이 가끔 100만원, 50만원씩 학비도 보탰구요.
근데 이놈이 군대 제대 후 상의도없이 학교를 휴학 해버리더니 신천지라는 종교에 빠져서 한동안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교육받으러 다니더군요. 말로는 신천지의 목회자가 되겠다고...
개인적으로 말리려고 했지만 처가식구 모두 반대를 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는데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내더군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더니 신천지에서 만난 사람이 인테리어를 하는데 따라 다니며 기술 배운다해서 저러다 돈을 알게되면 사회로 나올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무임금으로 일을 했더라구요.
그러고 다시 그 아는 사람이 여행사를 차렸는데 도와준다고 따라다니더니 결국 돈 못 받고 여행사는 문을 닫았죠. 그게 시간으로 7년입니다. 무임금으로 따라다니며 시간 허비한게...
그리곤 오늘 전화가 왔네요. 솔직히 집사람과 결혼한지 10년째되지만 처남이 전화걸어오기는 5번도 안될껍니다.
암튼 오늘 전화가 와서는 전해줄 얘기가 있다더니 대뜸 주민번호를 물어봅니다. 왜그러냐 했더니 모손해보험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자기가 보험 교육도 한달 받았다며 우리집(저, 집사람, 아이들) 보험은 자기가 다 책임지겠다면서 조회를 하려면 주민번호가 필요하다네요.
전화 받으면서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알려주긴했는데 찝찝함은 어쩔 수 없네요.
이글 쓰는동안에 문자가옵니다. 제 휴대폰 정보가 그쪽손보사에 신규 등록되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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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고
노약한 지엄마마저 돌보지못햇던 처남이라면
저 같으면
처남녀석을 버리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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