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를 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교사와 아이, 그리고 부모들간의 상호신뢰가 중요하고요.
그것을 위해서는 부모들도 교사들의 처우에 대해서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부분까지 국가가 책임져주면 더할나위가 없긴한데,
현재로서는 부모들이 더 몸으로 때울 수 밖에 없죠.
제아무리 규정을 강화하고 경쟁을 시킨다하더라도 당장 아이를 보낼곳은 없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어린이집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는 보육교사들이 있는한 마음놓고 맡길 곳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전 오히려 사설 어린이집보다는 공공시설을 훨씬 더 많이 늘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사설어린이집을 생각해보면, 초기시설비를 댄 원장이 '운영'을 하고 '수익'을 남기는 형태인데
국가(지자체)가 초기 시설비를 대고, 보육교사에 대한 완전고용을 하고 그 원장이 남기는 수익을 잘 배분해서 처우를 잘 해주면
그 혜택은 아이들한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한편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초기 '투자' 비용 개념이 더 들어가는 것이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예산이 더 들어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사설'로 만들어서 더 들어가는 비용은 국가든 부모든 사회적 비용으로 다 감당을 하는 것이니까요.
보수언론 좋아하는 파이를 키우면 세율을 낮춰도 세수가 늘어난다는 논리처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공 보육시설이 늘어나면 그만큼 부모의 생산성인 높아져서 그만한 투자비용은 감당이 될 거라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는 이미 선진국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