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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6-26 00:54:23
추천수 10
조회수   1,234

제목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

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내용
까페안에 로스팅실을 만들었습니다만, 아직 창고같이 물품정리가 되지 않은관계로
조그만 로스팅기를 들고 테크밖에서 커피를 볶고있습니다.
개업준비중이라 이분 저분 맛뵈기 커피를 많이 드렸더니 금방 동이 납니다.
에디오피아웰레가G를 기본 베이스로, 케냐AA, 그리고 스페샬티로 불루마운틴과, 야바게이샤를 준비했습니다.
작은 로스팅기 3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프로파일이 정리되지않아서 볶아가면서 각각의 원두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 개업기간중 시골까페답게 담배, 빙과 생수만 우선 준비된대로 팔았더니
지난 주말 약 12만원의 매상이 올랐고 오늘은 테크공사를 하면서 담배와 빙과 음료수 등으로 약 8만원 가량의 매상을 올렸습니다.
아직 길 밖에 간판도 달지 못했고
테크에 햇뼡을 가려줄 어닝도 달지 못했지만, 남의 잔치집에 가면서 아내는 쉬는 날 테크나 완성해 두라고
했으나 게으럼 피우다가 결국 테크 난간대 하나를 남겨두고 오늘 일을
끝냈습니다.
저녁먹고 다시 까페로 내려와 커피 볶으며.....







 
푸른하늘과 박정운의 LP가 손에 잡혀 한 장 한장 판을 올려 듣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 12시 쯔음의 현재 모습입니다.
꼭 해보고 싶었던...
장사는 수완없는 내가 무슨 돈벌이가 되겠습니까
맘 비웠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커피와 음악을 들어가면서
맘 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
공사자금을 조달해준아내는 이 글을 보면 복장이 터지겠지요.
내가 가지는 소소한 즐거움과 기대까지...
병상에서 투병중인 어르신께서 털고 일어나 이 글 읽어보시고 저렇게 시골살이
할 수 있구나 알아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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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2016-06-26 01:22:07
답글

주항 교주님께서 벌떡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약속 드린대로 제가 수박 1덩이 지고 가겠습니다) 꼭 약속 지키세요.

은효님. 첫 댓글 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고된 일도 즐기다 보면 가지 않겠는지요. 저야 뭐 백면서생이니 세상 물정에 대해서 알아야 말이지요. 그래서 늘 타박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균형을 이뤄주니(여기서 조심해서 말씀 올립니다) 이 아니 좋습니까. (제 눈에는) 다복해 보이십니다. ^^

손은효 2016-06-26 09:22:21

    ㅋㅋㅋ 민재님 첫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통장에 돈 모일만 하면 저질러 잔고바닥내는 남편이 미워죽는 마누라의 눈빛 레이져를 피해서
어쩌면 잠도 저 까페 소파에서 자야할 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yws213@empal.com 2016-06-26 01:40:28
답글

살아 숨쉬는 동안에 경험하고 도전하는 모든 일들이 참으로 진정한 꿈이라 생각합니다. 꿈이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꿈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잠 속에서 아무리 좋은 꿈을 꾼들 누구와 함께 같이 나눌 수 있을까요....,
응원합니다. 부러운 마음으로....,

손은효 2016-06-26 09:25:17

    감사합니다. 까페 문 앞에 와싸다 스티커라도 하나 붙이고 싶은데...
좋은 커피 찾아서 스스로 즐기고 어쩌다 요청이 있으면 제가 마시는 수준으로 정성껏 내려서
이윤없는 댓가정도 원가보존차원에서 챙기려고 합니다.
아는 형님께서 취미가 본업이 되면 불행하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되면 취미를 잃어버린다면서..

구만옥 2016-06-26 10:16:11
답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가까우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손은효 2016-06-26 13:00:49

    격려 감사합니다. 여행중에 일정되시면 방문해주세요 환대하겠습니다.

이병일 2016-06-26 10:48:45
답글

네비에 세그루 검색하면 나오는 거 맞지요? ㅡ,.ㅡ;;;


왤케 멀리 사세효? ㅜ.ㅜ
가까우면 매일 들리고 싶은 카페입니다.. ㅋ

손은효 2016-06-26 13:01:46

    아직 네비는 커녕, 길가에 간판이나 이정표 하나 없습니다.
차차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정성껏 보답은 하겠습니다.

전성일 2016-06-26 12:24:03
답글

댓글읽다보니 생각나는 우스개 소리가 있네요..

시인 몇분이서 같이 식사를 하는데..문득 한분이..하늘을보며.."아 노을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니..

한분이 "밥먹을 때 일 얘기하지 맙시다" 하더랍니다.^^

취미가 본업이 되면 마냥 좋은것도 아닌거군요..????

손은효 2016-06-26 13:02:58

    역시 저를 조언해주신 형님과 같은 의견이시네요
또 한번 깨우칩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개업 이벤트를 한번해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조재호 2016-06-26 14:42:45
답글

너무 아늑하고 멋진 공간이네요. 여건이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겠습니다. d(^^

손은효 2016-06-27 09:20:13

    사진 빨 입니다. 많이 허접하고 모든것을 혼자 하려하니 너무 준비할 것도 일거리도 많습니다.
7월 1일 개업예정입니다만.... 맘 만 바쁘네요

이종호 2016-06-26 15:21:55
답글

난 개업식때 가믄 안되겠네요...ㅜ.,ㅠ^
가믄 암뿌랑 숩삑까 들고 올 궁리만 할 거 같아서리...

손은효 2016-06-27 09:21:23

    저 스피커 들려면 허리 뽀사집니다. 뭐가 그리 무거운지.. 그리고 스피커가 너무
보기싫게 생겨서 아예 천으로 스피커를 감아버렸습니다.

yws213@empal.com 2016-06-27 02:06:30
답글

운영자님께서 손욘효님께 와싸다 스티커 발송해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
이것은 기대감입니다.

손은효 2016-06-27 09:22:23

    ㅋㅋ 그래주실까요? 와싸다 스티커 벌써 몇 대 폐차한 차량들에 붙였던 기억이 납니다.

박병주 2016-06-27 09:45:24
답글

불업씀돠.
그리고 추카힘뉘돠.
ㅠ.ㅠ

이상호 2016-06-27 11:08:35
답글

맹물 한잔 들이켜도 감수성이 샘솟을 듯 합니다.^^

장순영 2016-06-27 13:09:04
답글

아...부럽슴돠...ㅠㅠ

조영석 2016-06-29 10:51:46
답글

아.. 제가 꿈에 그리던 걸 직접 하셨네요.
멋집니다.
대박나세요.

세그루 검색해 보니 세그루 디자인고가 많이 뜨네요.
세그루 게스트 하우스도 검색되고요.

빨리 세그루 카페가 검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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