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인버터 용접기가 망가져서 우리집 용접기 상태는 어떤가하고 점검차 분해해 봤습니다.
ASEA-180 5 KW 인버터 입니다.
3.2 파이 풀 이라는 용어가 적혀 있네요...저는 풀이라는 용어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요즘 생각해 보니...이놈은 사용률 100 % 로 사용해도 되는 놈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놈은 차단기가 없습니다....네 차단기가 없습니다...다른 인버터 용접기에는 당연히 존재하는 차단기가 없어서 처음에는 상당히 불안해 했는데....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이유는 IGBT X 2 라고 표기된것이 보일 겁니다...다른 용접기에는 1 개만 있는 IGBT 가 2 개나 들어가서 차단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거의 그냥 쇼트 상태로 둬도 용접기가 고장나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요즘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구할수 없는 물건이기는 합니다.
저가 인버터 용접기들이 SMPS 방식의 전원부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놈은 리니어 전원부에 78XX 시리즈 전원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PWM 제어도 PIC 마이컴을 사용하네요.
보시면 알겠지만 IGBT 가 2 개가 들어가 있습니다.마치 UPS 스위칭 회로를 보는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리니어 전원부를 위한 트랜스와 옆에 5KW 용접기 치고는 넉넉한 1500 uF 의 평활 콘덴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외관을 뺀 내부 상태는 너무 양호하네요.
이웃집 인버터를 보니 전원부에 전해콘덴서 이외에 필름 콘덴서를 넣어서 스위칭 노이즈를 줄이는 설계를 했는데
문제는 필름 콘덴서가 망가지면서 제어기판에 데미지가 들어가면서 igbt 사망으로 이어진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웃집 160 짜리 3kw 인버터를 들어보고 이놈을 들어면..무게가 거의 2 배 차이가 나네요.
지금은 구할수 없는 명품 인버터 용접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입당시 거의 3~4 만원 정도 더 비쌌던 기억이 나네요.
성능이 좋은지는 모르겠고 내부 구성품을 보면 오래 사용해도 고장나지 않을것 같은 든든함이 느껴집니다..물론 제가 용접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아닙니다..어쩌다 한번 사용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좋은 물건은 오래 사용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