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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문의를 여기서 해도 되려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6-19 00:43:45
추천수 26
조회수   1,150

제목

고양이 관련 문의를 여기서 해도 되려나......

글쓴이

서제호 [가입일자 : 2004-07-17]
내용
저희집에 고양이가 4마리가 있어요....

러시안블루 2마리,아비시니안1마리 , 페르시안 한마리.....

러시안블루는 4개월부터 입양해 키우는 놈들인데 아비시니안과 페르시안은 처조카가 키우던걸

처조카가 사정이 생겨서 제가 맞게 되었지요 ..

첨에 아비시니안은 감기가 걸려서왔고 페르시안은 털이 완전 떡처되서 왔죠

그리고 중성화도 안돼있고....

그래서 제가 병원으로 가서 검기차료와 중성화 미용까지 다 했어요....

이때 까지만 해도 제가 다 책임지고 죽을때까지 키우려고 했어요....지금도 그생각을 버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지만.....

어느날부턴가 페르시안이 방에 오줌을싸길레 왜이러나 했더니 자꾸 싱크대에 올라가는걸 혼내서 스트레스 받았나 했어요...

그래서 올라가도 혼은 안내고 그냥 들고서 발코니로 내보내기는 했어요... 러블 수소도 그랬었는데 이방법으로 고쳤죠....

근데 이 페르시안 놈은 고쳐지잘않고 더 컸다고 있네요...

결국 이놈은 발코니에서만살고있는데.... 발코니에서 장난 아니게 오줌을 쌉니다....

아침 저녁엔 안방 창문 밑에 낮에는 지가 쉬는 곳에..

또 한두번은 화장실에..... 벌써 세 내달은 이러는가 같아요....
첨엔 혼을 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하고 한갈정도를 혼도 안내고 쓰담쓰담하면서 오줌 쌌을때만 콧등 톡톡 때리는 정도로 했는데..

한달이 넘도록 안고쳐지나까. 저도 인내심이 한계가 와서 혼을 마나 내게 되네요....

제가 고양이를 이렇게 혼내게 될지 상상도 못했을정도로 .... 혼을 내게 되네요....

딱히 어디 상담 할곳도 없고 혹시 고양이를 키우고 계시는 회원님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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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 2016-06-19 07:08:46
답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일 듯 싶구요..
서식지 면적에 비해 동거냥이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닐지..

또 비뇨기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제 동거냥이도 다 큰 녀석이 한때 이불에 배뇨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 데려가서 살펴보니 꼬추쪽에 염증같은 게 생겼었더라구요..

그런데 아마도 조심스럽게 분명한 것은..
혼내는 것은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이지 싶습니다..

서제호 2016-06-19 07:29:18
답글

네 병원에도 가봤지만 몸엔 전혀 이상없다 하더라고요.....

요즘 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한놈은 감기걸려와서 다 옮겨놓고 병원비 장난아니게 나오고...

한놈은 아무데나 오줌싸서 냄새나고.......

한성만 2016-06-19 11:22:53
답글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재호님도. 고양이도요. 저도 고양이를 키워보니 독립적이라는 속설과 달리 애정과 관심을 먹고 사는 생명체더라구요. 모든 반려 동물이 그렇겠지만..우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계신 그대로라면 격리는 멈추셔야 오줌테러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고양이는 외로운걸 못견뎌하더라구요. 더군다나 밖에서 볼때 안에 가족들과 다른 고양이들이 같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면 만성스트레스의 상황이니 고양이 스스로도 오줌테러를 제어할 수 없는 지경일수도 있을듯 하고..고양이가 올라가는 곳에 테이프를 반대로 붙여두면 끈적이는 촉감이 싫어서 안올라가는 고양이도 있다하더라구요. 그 외 오줌테러의 문제가 뜻밖에 다른 것일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1. 화장실 갯수 ; 보통 냥이 수 + 1 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2. 화장실 청결도
3. 화장실 모래 종류 ; 보통 벤토나이트 모래를 젤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펠릿이나 두부모래를 아기적부터 썼어도 냥이들은 참다가 결국 스트레스를 오줌테러나 똥테러로 표현한다고 해요. 오줌테러를 벤토로 바꾸고 바로 그쳤다는 사례도 고양이 카페글에서 흔히 벌 수 있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이것저것 말씀드렸는데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냥이3개월때 님과 비교가 안되게 작은 수준의 오줌테러를 경험했지만 결국 사랑과 관심 표현을 더해주니 의외로 쉽게 고쳐지더라고요.

고양이가 이 문제를 만성화, 습관화되지 않게 아무쪼록 빨리 해결되어서 님도 고양이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카페에 두루 찾아보시고젤 좋은 방법을 찾아보세요.

어쨌든 한 가족이니까요. 힘내십시오~

이정석 2016-06-20 16:33:21
답글

고양이 행동 교정에 관한 책을 한 권 구입해 보세요.
동물의 이상행동은 무엇인가가 결핍되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원인을 알아야 치료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나라는 근래부터 고양이 붐이 불어 애묘인들이 증가했음니다 만,
고양이 전문가는 사실상 매우 드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들도 고양이를 잘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순영 2016-06-20 18:47:53
답글

고양이들은 또 이런 문제가 있군요...강쥐들은 산책만 제때 시켜줘도...나가는 재미에 오줌테러는 잘 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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