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제일 소중한 게 뭐냐고 묻는다면
전 행복도 아니고 "아름다움"이라고 답하겠습니다.
행복이야 항상 불행이 꼬리를 물고 그 뒤를 바짝 붙어 오기때문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아름다움"은 우리가 찾으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사방천지 어디에서나 찾아지는 것이라서요.
계절마다 피는 꽃이 아름다움이고
덥다고 느낄때 불어 주는 한줄기 바람이 아름다움이고,
갈증날때 물한모금이 그렇고
서산으로 넘어 가는 저녁해의 그림자 석양이 아름다움이고
근심걱정을 아직 모르는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아름다움이고
사랑하는 그녀의 슬퍼서 우는 모습이 처절한 아름다움이고
모든 인류의 타고난 불완전성이 아름다움이고
이제껏 살아 왔지만
무엇하나 남기지 못하고 홀가분하게 떠나갈 수 밖에 없는
희미한 존재감의 나 자신의 의미조차도 아름다움이니
:아름다움"이야 말로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게 해주는
깊은 심해속의 한모금 신선한 산소같은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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