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운동장에서 야구를 했던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웬만한 야구 규칙
은 다 알고 있지만 야구라는 운동이 워낙 특이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어제 한화와 LG 경기 5대5 동점 상황에서 9회말에 한화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
았습니다.
강경학이가 타석에 들어서 초구를 친 것이 1루수 정면 강습으로 바로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아웃이 됐습니다. 총알 같은 타구였는데요.
이 상황에서 제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만일,
강경학이가 친 타구가 총알같이 날아가서 1루 주자였던 로사리오에게 맞았다면,
야구 규칙에 의하면 타격이 된 공에 맞은 주자는 아웃 처리되고 타자에게는 안타
가 기록됩니다.
만일,
강경학이가 친 타구가 총알같이 날아가 1루 주자였던 로사리오에게 맞은 후 2루
주자와 3루 주자는 다음 루를 향해 뛸 수 있는 것일까요?
타격이 된 공이 1루 주자에게 맞는 순간 1루 주자가 아웃처리되면서 '볼 데드'가 된
다면 2루 주자와 3루 주자는 본래 위치에 그대로 있어야 하겠고 '인 플레이'가 된다
면 2루 주자와 3루 주자는 그 상황에서 제빠르게 판단해서 다음 루를 향해 뛸 것입니다.
제가 '만일'이라고 가정한 상황이 프로야구에서 실제 발생한 적을 못 봤는데요.
무엇이 답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