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버스가 텅텅 비어서 오다가
지하철 환승역에 도착하니
아즈매들 8명과 남자들 5명이 배낭을 매고
한꺼번에 탑니다.
기장 멸치 먹고 사고..그럴려고 모두 모여서 가나 봅니다.
왁자지껄 하니 목소리가 크니..
함께 탄 일행중의 목소리 걸걸한 아즈매가....
"조용히 해라 여가 너그들 안방이가..."
그래서 제가..한마디 했습니다.
"조용히 해라는 사람 목소리가 더 크네유"
"맞다..맞다...."
"버스 전세 낸 것 같네유"
"맞아요..전세 냈어요"
이렇게 남자들은 머쓱하니 가만히 있고
아즈매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내가 내릴 정류소가 되었네요.
오늘 기장 시장이 떠들썩 할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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