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것은 마음이 지어낸 것이란 의미의 일체 유심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비슷하기에
이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또한 조금씩 다르기에
의견이 조금씩 달라서
이 세상 인구수만큼이나 서로 다른 마음이 존재한다.
이 세상이 마음이 지어낸 것이면
마음 하나 잘 먹으면 이 세상을 마음대로 조절할 것 같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마음이란 이제껏 살아 오면서 형성된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 것인데
그 무의식을 본인이 얼마나 잘 알고
얼마나 의식과 무의식이 잘 통합되었나에 따라
자신의 의도대로 조절가능한 것이다.
가령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조차도 모른채
자동반응식으로 경험을 짓는다면
일체 유심조인 이 세상을
자유의지대로 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삶으로서 지어내는 결과가 그 사람의 경험이 되어 누적되면
그 경험에 의한 자동 반응이 계속되고....
그런식의 반응에 의해 형성된 마음이 지어낸 세상이라면
순수한 기쁨의 세상이라고 단정짓기가 힘들다.
반면에
과거의 경험에 의한 선택의 삶이 아니라
지금 현순간의 올바른 인식에 의한 대응으로
매 순간 살아 간다면
나날이 자유로워지는 순수한 기쁨에 충만할 것이다.
....어느 한적한 저녁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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