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운동하거나, 숲 속을 거닐거나, 산을 오를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다른 명상법을 소개할 것이다.
아침에 샤워한 뒤에 침대가 있는 방에 15분 동안 혼자 누워서
산에 오르거나 달리기를 하는 상상을 해본다.
그저 상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 노인들은 산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
방안에 눈을 감고 누워서 자신이 산을 오르거나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태양을 밝게 빛나고 그대는 달리고 있다.
거친 숨을 내쉬고 들이쉬기 시작했다.
조만간 실제로 가쁜 숨을 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상상력이 강하다면, 15분 뒤에 자신이 야외에서 운동한 것과 같은 경험을 느낄 것이다.
15분 동안 운동한 것처럼 상쾌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대가 운동할 때 사용하는 육체 세포들이 운동하기 때문에, 실제로 운동할 필요가 없다.
즉, 세포들은 실제로 운동한 것과 똑같은 상황에 놓인다.
무서운 꿈에서 막 깨어났을 때 왜 심장이 두근거리는지를 궁금해 한 적이 있는가?
꿈속에서 느낀 공포는 현실의 것이 아닌데, 왜 심장은 두근거리는 것일까?
꿈에서 깨어난 뒤에도 심장은 왜 계속 두근거리는가?
심장은 그 두려움이 꿈속의 것인지 현실의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두근거리는 것이다.
심장은 그저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다.
이것처럼 그대가 운동한다고 상상을 하면
실제로 운동하는 것처럼 도움이 된다.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이런 기법들을 고안해냈다.
그대가 이런 기법들을 작은 세포에 적용하더라도
15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운동하므로 건강에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시도해보라.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사람은
이러한 기법을 밤에 잠들기 위한 명상에 활용할 수 있다.
잠을 자기 전에 시도해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육체는 정화될 수 있다.
육체가 정화되면, 그 자체로 큰 기쁨이 될 것이고,
이 기쁨 안에서 더 깊이 내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오쇼의 <명상이란 무엇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