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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익힌 술 맛-송**막걸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6-07 10:04:06
추천수 22
조회수   1,979

제목

충분히 익힌 술 맛-송**막걸리

글쓴이

주명철 [가입일자 : 2006-02-06]
내용
 오늘도 김주항님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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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달이었습니다. 자게에서 활발히 좋은 글 올리고 소개하시는 '활빈당'(아이콘) 양 선생님의 강력 추천을 받아



더워지는 날씨에도 송*섭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4월 28일 양조장에서 나온 술을 29일 받아서 냉장고에 몇 병, 나머지는 찬물에 담가두고서



며칠 동안 겨우 두세 병 마셨습니다.



저 많은 술을 어떻게 처리할까, 늘 고민이었죠.



마침 근처에 사는 집 냉장고 공간이 많이 비었다는 말을 듣고 거기에 맡겨놓고 한 두 병씩 가져다 마셨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맛이 아주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냉장고에서 한 달 이상 묵혀서 마시니 최고의 맛을 뽑아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막걸리가 좋다고 느끼고, 주로 겨울에만 현관 추운 곳에 두고 마셨지만,



이처럼 장기숙성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그런 술로 마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막걸리의 진가를 이렇게 발견하고, 지금까지 마신 송**막걸리는 가짜(?)였다고 말하겠습니다.



혹시 이 막걸리 예찬론자가 계시면 한 달 이상 냉장보관하면서 즐겨보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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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2016-06-07 10:25:30
답글

아침부터 강력한 뽐뿌를 하시네요

주명철 2016-06-07 10:29:06

    미안합니다. 백수라서 낮밤이 없어요~
이수영님도 한 번 시원한 곳에 묻어놓고, 잊었다가 잡숴보세요.

이수영 2016-06-07 10:32:34

    서울엔 묻어놓을곳이 없슴다 교수님
댓병씩이라도 파는곳 있으면 좋을텐데,
20병은 너무 많아요

주명철 2016-06-07 10:35:26

    저는 운이 좋군요.
혼자 사는 제자네 냉장고에 자리가 넉넉해서 호사를 누립니다.

염일진 2016-06-07 10:36:46
답글

전 통풍이라서 그 좋아 하던 막걸리를
못 마십니다...아...저주 받은 모양......ㅜ.ㅡ.ㅠ

주명철 2016-06-07 10:44:14

    독주와 고지질 음식이 문제라고 하던데,
이미 통풍에 시달리면 약한 막걸리도 독이 되나 봅니다.
빨리 나으셔서, 막걸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재철 2016-06-07 11:01:11
답글

제가 막걸리를 이렇게 마셔 왔습니다.
저도 일부러 한달~두달동안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마십니다. 위에 설명해 주신 똑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이민재 2016-06-07 11:18:46
답글

저도 댓글을 달기 전에 주항 교주님의 쾌유를 빕니다.

우리 옛 사람들이 하던 '술 한 말은 지고는 못가도 마시고는 간다.' 이 말을 좋아는 하지만 실행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동대문구 용두동(용두동+신설동이 합하여 용신동으로 바뀐지가 꽤 되는데 편의상 용두동으로)에 술 도매상이 있다고 하던데 아직 못가봤습니다. 참고: 도원결의 팔도 막걸리 02-927-3115, 1899-9273

저는 막걸리가 생각날 때면 종로. 종묘에 있는 전집을 찾아가곤 합니다. 금OX성 막걸리와 송XO 막걸리가 있어 같이 마시면 좋더군요. 처음 송XO 막걸리를 마셨던 때, 맛이 이질적이서 꽤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야 이거 뭐 이런! 점차 마셔보니 맛에 적응이 되고 그러더군요.

전성일 2016-06-07 12:04:01

    전 아직도 송xx막걸리를 마시면 "모야 이거? 맛이 왜이래.."합니다. 최근에 한달동안 두었다 마시면서도 한모금만 마시고 버렸...굳이 더 도전하진 않을랍니다.

이수영 2016-06-07 15:29:58

    민재님께서 말씀하신 용두동 도매집 검색 해봤었는데요
위치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꽤 걸어가야하는곳이라 포기했습니다

yws213@empal.com 2016-06-07 12:10:29
답글

주항님의 쾌유를 기원하며, 천기누설 남겨 봅니다. 송명섭 막걸리 마시면서 고혈압 약을 끊은 지 무려 4년차입니다.
이상하게시리 몸에서 압이 빠지더군요. 물론 제 경우입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제가 아는 중의학자 왕박사도 마시자마자 이 술 마시면 압이 빠지겠군요라고 하더군요.
양주보다 몇 배로 더 좋아하는 술이 송명섭막걸리입니다.
혈압약을 끊은 것은 마들역에 있는 김**내과에서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

yhs253@naver.com 2016-06-07 18:37:39
답글

서울 장수막걸리 빼고 다 맛있습니다 ^^
요즘 주점에서 잘 팔리는 막걸리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지평막걸리" 달달하고 목넘김이 좋아서 특히 여자들이 좋아합니다.
독일가면 평생 마셔도 다 마실수 없을 정도로 맥주가 많다던데,
언제까지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는 국산 말오줌 맥주를 마셔야 하는지.
맥주 애호가 로서 푸념 입니다....

주명철 2016-06-07 21:02:49

    업계의 비밀을 털어놓는 당신은 엑스맨?

yws213@empal.com 2016-06-07 19:47:34
답글

장수막걸리는 송명섭막걸리 없을 때 꿩 대신 닭으로 마시는데, 주조장이 여러 군데 있어서 그런지 어느 지역에선 약내음이 강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주명철 2016-06-07 21:05:00

    혈압 낮추는 정량이 있을까요?
전 무조건 한 병에 두부 한모(무지막지하게 큰 것 아님, 300그램 전후)

yhs253@naver.com 2016-06-07 22:13:15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니글 거립니다..
싼맛에,어쩔수 없이 먹는 대량 생산품이죠,
알콜 흡수 잘되는 두부는 최고의 안주라 봅니다.

yws213@empal.com 2016-06-07 22:24:29
답글

주교수님, 전 송명섭막걸리를 맥주잔 200cc 기준 두 잔 정도 마십니다. 그러면 다음날 속이 싹 가라앉더군요.
물론 지인들 만나면 얼굴에 화장끼가 돌 정도로 마시기도 합니다. ^^
제 생각엔 아주 좋은 소화제이며, 복압도 편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박지훈 2016-06-08 01:50:32
답글

저도 지난주 토요일 60병째 주문 넣었습니다.
앞으로 쭈욱 계속 주문할 것 같네요.
김치냉장고에 묵혔다 먹으면 점점 더 맛있어집니다.
아직 댓병 남아 있는데....
보관이 숙제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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