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기러기아빠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중 한분(57년생)이 작년말을 끝으로 퇴직하시고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갔다가 지난달에 혼자 귀국했습니다.
갈때만해도 가족과 같이 생활할 생각에 그렇게 좋아하셨는데,,,,구박만 받다가 돌아 오셨습니다.
자녀 둘 모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니 그간 금전적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벌어서 전부 송금하고 본인은 한달 생활비 5-60만원 수준으로 20년 가까이 원룸 생활을 했는데요,,,,,
문득,,,,가족을 위해 희생하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농경시대야 가족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생활했기에 가족의 유대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지만,,,
현재의 사회에선 와이프, 자녀 모두 그냥 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결혼한 자식은 그냥 가까운 친척이 맞는 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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