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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 정훈님과의 곡성 토론 스포 아주 만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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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01:4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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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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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 정훈님과의 곡성 토론 스포 아주 만땅~~~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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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가입일자 : 2006-03-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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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쓰자니 자연히 스포가 될것 같아서,,
따로 답글형식으로 글을씁니다.
이미 곡성을 보셨거나... 스포따위 상관없이 궁금하다 싶으신 분만 읽으시길...
사실 곡성은 극적인 반전이 있는 영화가 아니어서 스포일러가 있어도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정훈님이 말씀하신 황정민과 일본 괴물의 굿 말씀은 제생각과 일치합니다만..
제가 지적한 부분은 그 이전 상황이에요.
일본놈이 오전에 산속을 마구 뛰어갑니다 쫓기는것 같은 느낌인데,, 어쩌면 쫓아가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화면이 바뀌어 저녁때 머리에 피를 흘리며 시체가 있는 트럭으로 와서 시체를 부활시켜 강시로
만들기위한 굿을 하기위해 시체의 사진을 찍습니다.
바로 이지점에서 그 일본놈이 누구에게 다친것인지 안나옵니다.
제 생각에 두번째 지적했던 부분이 훨씬 더 치명적인 부분인데...
황정민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에서 훈도시를 입고 있는 장면을 일부러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황정민이 피해자의 사진을 찍고.. 일본 괴물이 가지고 있던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일부러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황정민이 사진통을 쏱는 장면은 사실 일부러 쏟는것 처럼 좀 어색합니다.
아무튼 둘이 한편이라고 했을때,,,,,,,
황정민은 도대체 왜 무슨짓을 하고 있는건가요?
이미 마을에 그 악마의 덧에 걸린 사람들은 황정민이 딴짓을 안해도 악마의 뜻대로 다 그렇게 됐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 굿을 한걸까요? 사실 그 영화에서 황정민의 롤이 애매합니다.
없어도 악마 혼자 잘~~ 하고 있는데... 나타나서 악마를 도와주는건가요?
또 그 군복입고 돌던지던 여자는 도와주려면 더 확실히 돕던지...
애매하게 돕는것도 아니고 안돕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하는 귀신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자체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고 감독이 목적하는 부분으로 분위기로 몰고 가는
압도적인 그 무게감은 탁월하긴 합니다.
다만 추격자란 너무 너무 뛰어난 영화를 만든 감독이 오랜 공백기 후에 만들어낸 영화치고 좀 얼개가 엉성
하다는게 아쉽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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