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마눌이 피로에 지쳐
주무시는 모습이 하도 안쓰러워 무신 최면이라도 걸어서
그 마음의 울화가 삭혀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엔 자고 있는 마눌을 물끄러미 보다가
얼굴에 손바닥을 대고 내 마음속의 염력을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어느 날 보다 상쾌하게 깬 마눌이.
일찌부터 언니한테 전화를 걸어"언니..내가 속이 좁아서 어쩌구 저쩌구...
한번 오면 맛있는 밥 살께..~그럼 안뇽...~"
이런 전화도 걸더니...
오전엔 나한테 문자가 와서..
집주인 할매하고 이야기가 잘되어서 이사 날짜가 오늘 정해 질거야..룰루 랄랄..~이럽니다.
한 시간뒤 ....마눌한테 전화가 와서는 다짜고짜.
"도대체 나한테 무신짓을 한거야..왜 일하는 아즈매들이
이리 이뻐 보이고 고분고분 말도 잘듣고 일도 잘 하는겨??"
이럽니다.ㅋㅋ
난 기분이 좋아서
속으로 혼자 ..으하하화화..웃다가..
..
..
.넘어졌는데..아야..하고 보니 꿈이었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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