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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그림 대작 문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5-17 14:39:03
추천수 30
조회수   2,761

제목

조영남 그림 대작 문제.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화투 그림을 무명 작가가 90% 정도 그려 놓으면

조영남이 나머지 손 좀 보아서

자신의 사인을 적는 것이 미술계의 관행이라니....



그런 것을 예술품이라고 천만원 이상이나 호가한다니...



정말 관행인가 의구심이 드네요.

그리고 우리 나라 미술 작품이 다 그런 건 아니길 바라는 마음도 생기구요.



아...밀레의 "저녁종."...

얼마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명작인가요.



그런 것 좀 본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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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흥 2016-05-17 14:45:51
답글

저녁종과 만종은 같은 의미인가요...우린 만종으로 배웟거든요...

염일진 2016-05-17 14:50:06

    아 ..만종이 원래 맞는 제목인데
좀 그림의 짚은 뜻을 살리고 싶어서요.
누구나

송만기 2016-05-17 14:46:52
답글

전 좀 다르게 생각... 그림을 너무 못 그리는데 어떨때는 누군가 나의 생각을 그림으로 대신 표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만약 그렇게해서 작품이 나오면 누구 작품인가요?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직접 만들진 않죠?

김명건 2016-05-17 14:55:34

    아이폰이 예술품은 아니지요 ^^
엔디워홀 같이 재 창조한다면 문제가 없을 수 있겠습니다만, 누군가의 초벌에 덧칠하는 수준이었다면? 그리고 그 첫 그림의 모티브를 원작자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면 완전 개자식 되는 거죠... ...

김재흥 2016-05-17 14:58:12

    상품과 예술은 엄연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작품에 남의 손을 빌려 내이름을 내세우는건 사기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uesgi2003 2016-05-17 15:10:30

    일단 아이폰을 스티브잡스 거라는 사람이 있나요? 애플거라고 하죠.
아이폰 연동에만 수 십만 명의 전세계 개발자가 매달립니다.

김명건 2016-05-17 14:53:35
답글

그놈 낯짝을 사진으로 찍은 다음에 얼굴에 점 하나 찍고 조용남이라고 하면 명예훼손일까요 아닐까요?
그놈이 찍은 사진을 포샵질 한다음에 내가 찍은 거다 라고 한다면 내 사진일까요 아닐까요?

창의성을 담아낼 수 있는 실력을 겸비 하여야 순수 예술 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물론 엔디 워홀 같이 특이한 경우는 있습니다만.

더 웃긴 것은 원작을 그린 A라는 원작자는 유학파임에도 그림이 평가를 못받아 생계형 작가로 전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그림에 덫칠하고 지 이름 새겨 파는 놈은 한점단 최소 300만원짜리 그림을 만들어내는 화가라니... ...

우리 나라에는 재미있는 관행이 많이 있습니다, 논문 대필도 관행이고 그림 대작도 관행이고.,
조영남이 그렸을 것으로 믿고 산 사람들에게는 치명타겠군요, 뭐 그런 그림도 제대로 못알아보는 눈을 달고 있으니 당해도 싸다는 생각도... ...
그 그림 전시한 큐레이터나 그 그림 호평한 평론가들이 원작자의 그림을 보며 무슨 말을 씨부렸을까를 생각하니.
학벌위주 타이틀 위주의 헬 조선의 기치가 드 높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nuni1004 2016-05-17 15:02:53
답글

저는 大작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조영남씨 이번 사건으로 퇴출 수순을 밟을듯 싶네요..

uesgi2003 2016-05-17 15:07:11
답글

벌써부터 진중권씨가 미술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비난이라고 쉴드치던데, 한심한 소리죠.

그렇다면 작가의 대필도 관행이고 업체의 접대도 관행이고 알바 최저미달임금도 관행입니다.

처음부터 대작이라는 것을 밝혔으면 관행이라는 변명이 통하지만 이 경우는 미술계를 다 죽이겠다는 쉴드입니다.

nuni1004 2016-05-17 15:08:47

    우리 사회가 다 썩은거죠, 우리가 생각했던 기득권층과, 바르다는 사람들이 알고보면...

다 가면을쓴 사기꾼들이였다는거...

염일진 2016-05-17 15:10:10
답글

전 왜 화투 그림이 애당초 예술작품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박헌규 2016-05-17 15:10:30
답글

사실 미슐계에 제작을 도와주는 어시스턴트라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주로 조각쪽에서의 이야기 입니다.
사진은 프린트를 해주는 곳이 있는 모양입니다.--당연히 단순한 프린트는 아니죠.

김학순 2016-05-17 15:11:08
답글

그림은 대부분 남이 그리고, 자기가.. 아이디어 .제공자니까...뭐..괜찮다? 이건 아니죠.....

조용남씨가. 그동안 세파를 잘 피해 살아남았는데....이번에도 잘 피해갈지.....귀추가 주목됩니다.....라디오 지라시는 어찌될지....

임재우 2016-05-17 15:16:25
답글

개인적으로 아주 천박하게 보는 사람인데...사고 치기도 많이 쳤지만 일만 터지면 갈 듯 갈 듯 하다가 버텨내고 또 방송하는걸 보면서 도대체 빽이 있는거야 뭐야 그랬는데 이번에는 좀 제대로 치웠으면 좋겠습니다.

정재호 2016-05-17 15:20:03
답글

미술계의 관행은 아닙니다. 어디 물귀신 작전을. 어떤 작가들의 경우 조수들을 고용해서 그림을 그리게 하는 스튜디오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운용해서 작품을 양산합니다. 앤디 워홀이 그 시초이고 현재는 현대미술에서 작품제작의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는 입장입니다. 단 그런 제작방법의 경우 작가는 아이디어와 밑그림등 전체의 제작과정을 총괄하는 감독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그렇고 우리의 미술계나 중국의 작가들도 그런 작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 조영남의 경우 자신이 아이디어를 재공했다고 하더라도 제작과정을 컨트롤하지 않고 던져주고 나중에 싸인하기식으로 일관했으며 이 사실을 고객에게 속이고 자신이 그렸다고 주장했다면 이건 사기성이 농후한 것이죠

김승수 2016-05-17 15:20:56
답글

용남이흉아 , 이양반 그동안 많이도 해먹었는데 이젠 정말 가는가 봅니다

모름지기 .. 삶이란 시작도 좋아야 하지만 , 특히나 갈무리를 잘 해야 하는데 ..

송만기 2016-05-17 15:27:05
답글

"앤디 워홀은 '나는 그림 같은 거 직접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자랑하고 다녔죠. 그림이 완성되면 한번 보기는 했다고 합디다.
이건 뭔가요? 앤디워홀이 하면 OK? 재창조?
이런저런 구도로 해달라 처음부터 방향설정했다면 창작자는 누구인가요?

uesgi2003 2016-05-17 15:34:21

    그래서 앤디 워홀이 욕을 적게 먹는 것입니다. 그 차이를 정말로 모르나요?

처음부터 밝히고 파는 사람과 숨기면서 팔다가 걸린 사람의 차이요.

강성배 2016-05-17 17:28:41

    송만기님, 댓글에 우리 미술계 정재호교수님의 정확한 지적이 잘 쓰여져 있으니 읽어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알기 쉽게 적혀 있네요.

정재호 2016-05-17 15:30:47
답글

사실 앤디워홀의 작업은 누가 해도 똑같은 작품이 나오는 기계적인 작업이죠. 작가의 손맛이 필요없는 작업입니다. 이런 경우 창작의 영역은 창의성을 요하는 부분에만 국한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조영남의 경우는 다르죠, 회화적 필치가 가해진 성격의 작업이니 조영남이 하는 것과 대작자가 하느 것은 엄연히 다른 그림입니다.

임재우 2016-05-17 15:33:52
답글

미술평론가 변종필 씨도 "대작한 작가와 사전에 합의가 있었고 이를
외부에도 공개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문제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 씨는 "예술작업은 아이디어만 갖고는 될 수 없다. 그것을 실현하는 예술적 기술이 필요하다. 만약에 자신이 그 기술이 없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렸다면 협업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작과 협업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한 말이라고 봅니다.

박헌규 2016-05-17 15:37:11
답글

조영남의 경우...역으로
그의 아이디어와 표현 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별도로
그의 색에 대한 감각과 조형성, 터치감등은 전문 작가에 비해 떨어졌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언뜻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었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송만기 2016-05-17 15:39:47
답글

앤디워홀이 대작하는거 다 알고있었다구요?

임재우 2016-05-17 15:56:27
답글

진중권이 앤디워홀을 거론한건 잘못된 예라고 봅니다. 앤디워홀의 작품들과 경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앤디워홀의 대작은 대작 자체가 컨셉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스로 그것을 이용한 뚸어난 사업가이구요. 진중권이 말한 대작의 일반화도 조형쪽에 더 근접한 말이 아닐까 싶고 제가 고루한지는 모르겠는데 테크니컬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대작을 당연시 한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주항 2016-05-17 15:59:25
답글

영남이 시키 클났따....~.~!!

김지태 2016-05-17 16:32:29
답글

다른건 제쳐두고 노래 못부르는 가수, 그림 못그리는 화가, 악기연주 잘 못하는 연주자가 다른 잘하는이를 시켜서 노래 부르게하고, 그림 그리게하고, 연주하게 하고 내가 한거다라고 하는거 일단 말이 안되지 않나요? 그게 무슨 아티스트예요?

전성일 2016-05-17 16:36:08
답글

잠깐 생각나서 몇 줄 쓰자면..(부득이 주변에 있던 신문 원문을 인용합니다.j사)

제목 : 무명화가 "조영남 그림 8년 그려줬다"..검찰, 조씨 압수수색.

내용 : 전략...속초지청 관계자는 "아직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시기 혐의가) 확인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본인도 어떤 그림이 어떻게 팔려 나갔는지를 정확히 모르는 만큼 앞으로(작품을 확보해)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고 말했다...후략.

내용을 되집어 보면..검증된 것이 현재 없어(검증 중이라) 결국 일방적인 주장을 확정판결이 이미 난 것처럼 제목을 달았습니다..

최소한 [무명화가 "조영남 그림 8년 그려줬다"..고 주장]..이 정도는 해야지 일방적인 고소를 당한 사람도 덜 억울할 것 같은데요..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는데...하여간 저는 이런 기사가 나면 잘잘못을 가린 후 확정된 상황에 따라 기사를 쓰거나, 혐의가 있는 사항이면 그에 맞게 써야할텐데..그냥 몰아가는 걸 보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태형 2016-05-17 16:49:37
답글

노망든 여자 밝히는 인간 쓰레기 노친네 이제 퇴출되겠네요..
인간 쓰레기 때문에 너무 열받지 마세요..~~

자기가 만든 노래는 화개장터밖에 없죠.
(화개장터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나머지 지 노래는 전부 번안가요고..
평생을 베짱이처럼 산 사람입니다. 그러니 개념이 있을리가 없죠..

이종호 2016-05-17 16:56:28
답글

난 조영남이란 인간 자체가 싫습니다.
송년의 밤 행사에 와선 경쟁사 송년의 밤을 축하한다고
돈 주는 스폰서가 누군지도 모르고 씨부리는 쓰레기..
2000년도 초 남산 하야트 호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덕분에 행사 주관하고 나중에 *나게 상사에게 깨지고...

정광구 2016-05-17 17:27:28
답글

원래가 쓰레기인데.. 뭘 해도 좋게 안보이네요..

이병호 2016-05-17 17:47:11
답글

논문 대필이랑 뭐가 다른거죠? 관행이라고 그게 지 작품이라고 우기면....

돈 많은 양반들은 모두가 천재적인 예술가가 되겠네요. (작사/작곡/문학 등)

쩝~ 시험 문제도 딴넘이 풀고 지가 지 이름만 적으면 되는거랑 뭐가 다른지....

yhs253@naver.com 2016-05-17 19:32:00
답글

사기죄를 적용한다굽쇼,,
G 까세요,,
돈 많겠다,,
전직 부장판검사 출신 사버리면 집행유예 받는다에
내 손모가지 겁니다,,
기소유예나, 무혐의 처리가 더 빠르겠네요,,

김일영 2016-05-17 20:21:45
답글

앤디워홀 작품을 보면 누가 마를린몬로 그림에 채색을 해서 그런 강렬한 느낌을 만들어내겠습니까! 그 작품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죠. 만들기는 참 쉽고요. 제가 1년 전에 미술탐방 교실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

이재경 2016-05-18 07:24:49
답글

조영남을 영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건으로 더 비호가 됐네요. 진중권교수 지적대로 a씨의 수고료가 10만원대라면 지나친 착취지요.20대초 젊은이의 열정폐이도 아니고. 조영남 집도 대궐같다는데! 작품이라고 몇 백만원씩은 받았을 것 아닙니까. 투자대비 고소득이군요.
조영남의 사기는 예전 연예인학력위조사건과 본질이 같기는한데 더 악질이라고봐요. 연예인의 학력위조는 워낙 학력 따지는 사회라서 생존을 위한 건으로 보아 일부 이해가 되는데,조영남건은 나 예술하는 사람 예술가~라우,,,하는 명예욕의 산물 아닌가요. 신정아수준이라 봅니다.

박희창 2016-05-18 09:25:34
답글

오늘 신문사 인터뷰 기사를보니
자기가 직접그린 오리지널은 가지고 있고 그걸 사진으로 보여주고 베껴서 그려오면 붓칠 마무리해서 팔았다고 하는데 더 웃긴거 아닌가요? 그러면 그 오리지널은 안파는 물건인지 ...

염일진 2016-05-18 10:10:01
답글

검찰에서 사기로 조사할거라네요.~
유명인사가 왜 이렇게 되었지??

김철진 2016-05-18 11:02:09
답글

나는 자유인이고 자유롭게 대충 찌껄이고 그리고 팔고 그래도 대중들은 다 이해할것이다.~
뭐~ 이런 생각인것 아닐까요?
본보기가 전혀 안되는 한국판 노블레스오블리쥬의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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