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핫한 평가를 받고 헐리웃 영화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는 영웅들이 서로의 이념으로 대립을 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마블 코믹스 시빌워는 히어로들의 대립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코믹스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빌 워 : 아이언맨은 시빌 워의 타이인 단행복으로 <아이언 맨 #13-14>,
<아이언 맨/캡틴 아메리카 : 전쟁의 희생자들>, <시빌 워 : 고해성사>를 묶어서 만든 작품이다.
기존의 시빌 워에서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초인등록법을 법제화 한 아이언 맨의 숨겨진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한창 영웅들이 대립하는 도중, 각 진영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 가옥에서 만나게 되고, 그들은 각자의 논리에 대해 이야기를 펼친다.
그들은 과거에 좋았던 관계를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잠기게 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음 알기에 슬픔에 빠지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 曰 "우리가 좀 더 일찍 얘길 나눴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그들은 쓸쓸하게 헤어짐을 맞이하게 되고,
토니는 모든 영웅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상황에 깊은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대립을 하게 된다.
자신의 지지자였다가 캡틴 아메리카 진영으로 옮긴 스파이더맨에게 자신의 신념이 틀린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하지만, 자신의 신념이 무조건적인 옳음이 아니였음을 토니 스타크는 깨닫게 된다.
되돌리기에는 너무나 늦었기에 토니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고해성사를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크나큰 상처만 남긴 초인등록법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된다.
시빌 워가 처음 발행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토니의 독선적인 성격과 득보다 실이 많은 법안에 대해
비판을 하였고, 캡틴 아메리카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그가 왜 초인등록법에 대해 지지를 하게 되었고, 모두가 등을 돌린다 하더라도
굽히지 않았던 이유를 그린 <시빌 워 : 아이언 맨>은 캡틴 아메리카도 아이언 맨도 모두다 가해자이며
피해자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화에서는 아이언 맨이 조금은 찌질(?)하게 묘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원작은 토니 스타크라는 일반인과 히어로 아이언 맨의 사이에서 느끼는 고뇌를 엿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도 영화만의 매력을 충분히 살렸다고 생각을 하지만,
조금 길게 보고 아이언 맨의 입장과 캡틴 아메리카의 입장을 좀 더 할애를 했으면 어땠을 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요새 마블과 DC의 영화들이 개봉을 하게 되면서 원작인 코믹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일본 만화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마블 코믹스들도 영화에 맞춰 정발을 하고 있는데,
원작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봐야하는 이슈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시빌 워는 울버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 다양한 티어인(Tie in)이 존재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메인 스토리인 마크 밀러의 <시빌 워>와 <시빌 워 : 아이언 맨> 정도만 봐둬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코믹스 자체적으로는 꽤 괜찮지만, 정식 출판에는 문제점이 존재를 하는데,
대미를 장식할 아이언맨의 대사가 삭제되어 출판 된 점은 편집의 큰 문제점이다.
(초판에는 빠졌지만, 개선판에는 포함이 되어있다.)
또한, 시공사의 부실한 떡 제본으로 인해 이 작품 역시 낱장이 뜯어지는 단점이 존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