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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장사. 손님을 거져 등치려하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5-16 12:53:24
추천수 14
조회수   1,501

제목

음식장사. 손님을 거져 등치려하면,

글쓴이

김항영 [가입일자 : 2005-12-27]
내용
꼭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제가사는 도시에, 이비가짬뽕이라는 상호의 음식점이 들어왔습니다.

8천원이라는 금액에도,

처음엔 주변도로까지 세워놓은 손님차들로 마비될정도로 호황이더니,

요즘엔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개업때먹던 짬뽕국물이 원액이라면, 손님이 밀쳐나니깐,

50%정도의원액에 물탄 국물이라는 느낌이 팍오는겁니다.

이제 다신안온다하고 안갔더니만, 역시 저만그렇게 느낀것이 아닌가봅니다.



한군데 더,

몇년을 다녔던 순대박사라는 상호의 음식점 얘기입니다.

5천원할때부터 먹어왔던곳 입니다만,

요즘 7천5백원이됐습니다.



그런데, 뚝배기가.아주작아졌습니다.

아니 그릇이 작아진것은 둘째치고,순대국밥에 1센치두께로 썬 순대가 3~4개가 전부입니다.

같이들어간 고기들도 저는못먹을 느끼한 돼지비개 위주입니다.

밥그릇도 작아졌는데 ,

결정적으로 이젠 안온다 마음먹게된것이,

이밥그릇을보니 3분의1가량은, 마치 땅콩됫박처럼 빈공간으로 된 것이었습니다.



결론은 역시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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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2016-05-16 13:11:22
답글

짜장면 한그릇이 5천원인 세상입니다. 최저시급 한시간으론 국밥 한그릇을 못사먹습니다.
며칠전에 한 김밥지옥 집에서 제육덮밥을 주문하고 메뉴판을 보니 6천원. 게다가 고무줄에 철사를 장착한 식감의 고기 몇점.
왠간해선 음식점 욕을 넷상에서 주절거리긴 싫지만 분노가 일었습니다. 자자실에 가끔 올라오는 저렴하고 맛나는 먹거리들은 남의 나라 애기같습니다.

김항영 2016-05-16 13:27:52
답글

갑자기 음식점얘길 꺼내게된것이,

점심시간내내 후라이드통닭을 시켜야될일이있어서
1시간내내 ,BBQ,BHC,교촌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전화를
받는곳이 한군데도 없더군요.더구나 자동응답들은 해놔가지고선
통화료만 헛되게 썼습니다.
오후1시가 다되도록 점빵문을 안여는것이,저는 이해가 안되기도 하구요.
오늘부터 저는 통닭집들은 야간장사인줄 알겠습니다.

이길종 2016-05-16 14:23:48
답글

제가 순대국을 참 좋아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근처에 순대국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국물맛이 진하고 여러모로 괜찮았습니다..
점심 시간에 족히 3-4 회전이 될 정도였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자 국물이 싱거워 졌습니다.. 전에 한그릇 국물을 3그릇으로 만든 그런 느낌입니다.
요즘은 한가합니다.... 음식점은 초심을 잊으면 안됩니다..

김용문 2016-05-16 16:26:12
답글

식당을 하는 사람으로서 위에 분들의 이야기에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이 되는 군요...제가 죄송한 마음 입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다 갈비집한지 6년이 넘었는데...국밥이나 갈비나 항상 주인이 직접 컨트롤 하지 않으면 맛이 일정하게
갈수가 없습니다...저도 제가 갈비재거나 하는것은 직접하니까 그나마 맛이 유지 되는것이지요...그러나 직원인건비등등
여러 비용이 계속 증가하다 보니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처음처럼 유지하지 못하는 식당이 많은것 같아요..저야 그냥 꾸준히
유지가 되니 다행이긴 합니다만...계절별로 야채 가격이 급등할때는 대책이 없더군요...위의 가게 같은데도 있겠지만 착실히
가게를 유지하고 묵묵히 일을 하는 업주가 더많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세상 모든것이 다 그런것 같아요....1-20%의 가게 평판이 다른 모든가게의 이미지를 나쁘게 가져 갈수 있다고 봅니다...화창한 날씨 ....모두가 기분 좋은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즐음 하세요..^^

이원경 2016-05-16 20:02:16

    보기 불편한 댓글일수도 있겠다 싶어 한말씀 드리자면 제가 욕한 곳은 김용문님처럼 고민하는 그런 곳들이 아닙니다. 전 그냥 사람이 먹을수 있는 거라면 한끼 때우고 마는 그런 부류일 뿐입니다. 부디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김학순 2016-05-16 20:41:15
답글

지난 1월에 지금사는 이동네로 이사를 왔는데요....저희 집앞 중국집도, 짬뽕국물이 빨갛긴한데 완전 맹물입니다....^^...
처음 한번가고 다신 안갑니다,,,,
헌데 그주인분이 손님으로 온, 저를 보더니 이상하게 당황해하는겁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5년전 제게 통기타를 개인레슨으로 배우던 수강생였습니다...당시에 레슨도중, 중국음식은 이렇게 이렇게 해야 맛이 있는데, 이러이렇게 하는 주인들이 많아, 맛이 형편없는거다.....참 한심한 중국집이 많다....라고 하면서 열변을 토하던 , 그 분이었습니다....

이종호 2016-05-17 12:53:43
답글

잘되는 집은 다 잘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의 입은 간사하게도 정확히 맛없는 것은 짚어내죠...
순간의 욕심이 화를 자초하고 폭싹하는 집들 많습니다.
손님들 한번 입소문나면 흥하고 망하는 건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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