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이 극찬을 할 만 하더군요. 대신에 일반관객은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겁니다. 일요일이기는 해도 대한극장 조조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을 보니 흥행은 문제없어 보입니다.
중간에 김이 팍 새는 장면이 있어서 장난하나? 싶었는데 바로 정궤도 진입하면서 몰아붙입니다.
살인의 추억 정도의 역대급 명작은 아니지만 한국 공포영화에서는 한 자리 차지할 영화입니다. 아예 정색하고 추격자처럼 처음부터 조였다면 명작으로 꼽혔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15세 관람가인데 19금이 되었어야 할 영화이니까 청소년과의 관람이나 데이트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독이 코미디라고 말한 장면들이 제게는 어색하더군요.
추천대상
1. 장면 하나의 퍼즐을 맞추며 내 맘대로 상상하는 것이 좋다.
2. 공포 미스테리는 역시 피가 튀어야 한다.
3. 추격자 황해가 재미있었다.
비추대상
1. 피투성이와 욕설은 싫다.
2. 상영관을 나올 때에 개운한 영화가 좋다.
3. 샤머니즘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