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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가 될 영화 관객 감상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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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3 12:4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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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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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가 될 영화 관객 감상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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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철 [가입일자 : 2006-02-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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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 2명이 청주로 놀러와서 함께 영화관에 갔습니다.
그 동안 영화를 보지 않았고, 보았다고 해도 명량, 인터스텔라, 국제시장이 요 몇 년 사이 극장에서 본 것이며,
최근에 본 영화가 "귀향"이었습니다.
어제는 현대과학과 무속인지 민속인지 함께 버무린 영화를 보았는데,
관객들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내내 눈에 거슬리는 불빛이 반짝거리는 일은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하필, 제 친구의 전화가 가볍게 울리는 소리가 들려서 무척 신경 쓰였답니다.
앞으로 그 친구와 극장 갈 일이 또 생긴다면 전화기 단속부터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고등학생들로 추정할 수 있는 관객들이 일제히 "뭐야?" 라고 떠들었습니다.
황당하고, 속았다는 느낌을 담은, 일종의 원망 섞인, 볼멘 소리였습니다.
하도들 황당해 해서, 제가 한 두 명에게 물었습니다.
황당해요?
대답은 네!
그래서 제가 "영화보는 내내 조용히 봤다면,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대답을 듣지 못 하고 우리 일행도 나오면서, 친구들에게 물었죠.
친구들이 신중하게 대답합니다. "뭐가 이리 피범벅이야?"
자극이 너무 세긴 하지만, 자느라고 조용했는지, 어쨌는지, 아무튼 조용하게 보고,
끝나니까 어리둥절한 모양입니다.
저요? 저 나름대로 답을 갖고 있지만, 스포일러성 글이 금지라서 말씀 안 드리고 끝내렵니다.
무슨 영화냐구요?
그것도 비~~~~~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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