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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암관련 병원질문 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5-13 00:29:19
추천수 17
조회수   1,089

제목

아버지의 암관련 병원질문 드립니다.

글쓴이

이재호 [가입일자 : ]
내용
안녕하세요?

글쓰기는 오랜만입니다.

송구하게도  병원관련 질문을 오랜만에 올리게 되네요 ...




내용은...


아버지께서 대장암 수술을 받고 5년이 지나가는데

피검사수치가 갑자기 작년부터 올라가서 전이로 의심이 되어,

CT를 5번정도,  PET-CT도  총 3번을  작년 올해에만 찍었구요...


결국 저번달말에 PET-CT 촬영에서,  심장위 종격동에

상당한 크기  검지손가락 만한 굵기로, 검지손가락만한 길이를 가지고

폐에 연결된 ㅅ 부분의 관의 윗부분부터 

PET-CT상에 사진이 찍혔습니다.



그런데 담당병원의 흉부외과에서는 수술적 치료보다

방사선치료가 더 예후가 좋다고 하여, 방사선 치료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면서,


바늘을 찔러 조직검사하는 것을 하였는데,  악성으로 나왔으나

암의 종류가,  대장에서 유발한것인지,  폐에서 생긴것인지 판별이 안되어

염색을 하여 재검사를 한다고 수납하라고 해서 수납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다른분의 말을 들으니, 동일 병원에서 자신의 부인이

동일한 위치에 악성종양이 발견되어  저의 아버지와 동일 의사분으로 추정되는분이

수술은 안되고 방사선치료 하라고 하였는데...


그분이  수도권 지역 병원의 해당 분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았더니

조금어렵지만 수술이 가능하다 하여 수술을 하고, 현재 2년째 외래 치료중이라 합니다.(6개월마다 방문)




그래서 일단 해당 수도권 병원에  검진예약은 해놓은 상태인데,

중증등록환자라,  타 3차병원은 그냥 가면 진단은 받을수 있는것인지...

반드시 의사의 진료의뢰서? 를 끊어서 가야 진료를 해주고,  그게 없으면 그냥 돌아와야 되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지금까지 병원을 지방 의대병원 한군데만 다녔어요..



일단 CT등의 CD는 구워놨는데, 의무기록 사본이나 뗘가야 할런지...

또 지금 담당 병원에서, 의사에게 말해서, 진료의뢰서를 뗘가야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일단 답답해서, 한번 서울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해볼려고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서울병원에서 종격동내 악성종양 제거수술을 받을지 판단해보려고 하구요..

그렇게 되면  지금 지방의대 병원에서 예약해둔 방사선 치료는  미뤄야 겠지요..




여하튼 이러한 문제로 골머리를 썩는중입니다.

혹시 이런 문제를 아시는 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의무기록 CD에 저장되있는 최종 pet-ct 사진의 일부입니다.




녹색 동그라미 부분과

그 윗쪽 왼쪽으로 검은 작은 점이  발병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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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213@empal.com 2016-05-13 00:44:56
답글

재호님, 마음이 무척 무겁고 답답하시겠네요. 아마도 미세침천자를 사용해서 조직 검사를 하셨다는 것 같습니다. 악성이면 미세침천자 검사는 매우 안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선친께서도 그 검사하고 종양이 퍼져나갔던 까닭에 이 세상과 인연을 오래 있지 못하셨답니다. 방사선치료는 한다고 해서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암과 정상적인 세포 두 가지를 다 죽이면서 환자를 매우 바싹 마르게 만드는 치료라고 봅니다. 기력을 다 빼앗아 가는 방사선 치료는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환자와 가족은 더욱 피폐하게 만듭니다.
제가 지켜 본 여러 사례에서 방사선 치료로 암이 호전되어 소생하신 분이 거의 없는 형국이니 선택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nuni1004 2016-05-13 00:58:18

    그러게요 기관지를 통해서, 바늘을 넣어서 조직검사 하는건데...거기로 암세포들이 새나오면 암세포 파종이 이루어져서...
문제가 되겠죠, 그냥 주머니 안에 갇혀있으면 그나마 덜퍼질텐데...

방사선치료를 권장하는 흉부외과 전문의가 수술이 어려워 면피를 하려는건지, 정말 방사선치료가 예후가 좋은건지도 전혀 믿음이 안가는 상태이구요...

남형신 2016-05-13 08:58:52
답글

마음이 참 심란하시겠네요.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건강보험 적용이 되요. 아산병원 같은 경우 암병동 예약담당 간호사가 있어서 친절하고 자세히 대응하더군요. 예약하시면서 제반 서류나 궁금하신 것 물어보시면 될거예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nuni1004 2016-05-13 16:25:32

    그럼 보험적용 안하고, 가서 의사에게 문진만 해보는것은 진료의뢰서가 없어도 되는건지 궁금하더군요..

남형신 2016-05-13 17:45:04

    사실 주치의에게 다른 병원 간다고 진료의뢰서 써달라기가 불편하죠. 수술이 안되면 이 분께 계속 치료받아야 하는 문제도 걸리구요. 뭐 동네 의원에서 의뢰서를 받아도 상관없고, 가시는 병원의 가정의학과를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는데...한 번 예약담당하시는 분과 통화를 하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황준승 2016-05-13 14:33:28
답글

재호님, 올만에 오셨네요.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녹색 동그라미 부분과 그 윗쪽 오른쪽으로 검은 작은 점이 발병부위 이겠죠
의심되는 부위가 암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조직검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나요?
바늘 찌른 부위로 파종이 될까 걱정도 되지만, 이미 종격동에 있는 종물 자체가 파종이 되어 생긴거잖아요.
방사선 치료는 제가 듣기엔 낫게 하는 치료가 아니라 암조직을 괴사시켜서 크기를 우선 작게 만드는거래요
방사선 치료를 받고나면 그 부위는 여러 조직들이 흉터처럼 엉겨붙어서 추후에 수술은 힘들어질거예요
수술 가능하다는 의사분을 찾아보시고, 수술 해보자고 하면 일단 수술부터 받으실 수 있게 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 후에 다시 커지면 방사선 치료를 하는게 왠지 순서가 맞을 것 같은데요.
전문 의사분께 고견을 들어보시는게 우선일겁니다. 우리끼리 얘기해봐야 큰 도움은 안될겁니다.

nuni1004 2016-05-13 16:27:22

    본문에 나왔듯이 이미 조직검사를 했는데 악성으로 나왔고, 암종이 판명이 안되어 염색검사를 다시 하는중입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병원의 흉부외과에서는 수술이 안된다며, 방사선 치료를 권장하는데...


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려는데, 그 절차등도 물어보고, 위 증상이 수술이 가능한건가? 혹시 경험담이 있으면
들어볼려고 쓴 글입니다.

전문의사에게 물어봐도 신통치가 않아서 지푸라기라도 잡아볼까 하고 글을 올린것이죠.. 또 예전에 보면 와싸다에 의사분들도 많으신것 같기도 하고해서요..

병원다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문가의 조언이라는거 2-3분 들으려면 일이주 예약대기해야하고, 또 막상 물어보면 잘 대답도 안해주는 부분도 있고, 여러모로 답답한데.. 이런데서 의사분들이나, 비슷한 환우분들이 자기 경험을 말해주면 큰 도움이 될경우도 있겠죠..

황준승 2016-05-13 17:36:02

    예, 그렇군요.
재호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부정적으로만 답글을 썼네요....ㅠㅠ

제 고등학교 친구가 종격동에 커다란 암이 발견 되었는데, 원발병소를 찾다보니 대장쪽이었어요.
대장 종양이 종격동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

모쪼록 여러군데 알아보시고, 좋은 치료법 찾길 기원합니다.

문지욱 2016-05-16 00:44:23
답글

얼마전에 재호님 아버지 생각이 문뜩 떠올랐습니다. 항암치료를 하신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했었는데 재발이 되셨네요... 그냥 CT촬영한거 가지고 병원가서 진료만 받으면 의보적용 안 되지만 의사와 상담은 될겁니다. 초진비해서 몇만원 나올거에요. 수술이 된다고 하면 그때 진료의뢰서 제출하면 되죠. 예약이 필요한지 아니면 아침 일찍가서 접수하면 외래진료 가능한지 전화로 미리 확인하시면 될겁니다. 아버지가 직접 가시면 좋겠지만 굳이 꼭 가실 필요도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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