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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취마왕들로 가득한 세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5-11 15:30:42
추천수 26
조회수   1,472

제목

갈취마왕들로 가득한 세상

글쓴이

지인수 [가입일자 : 2002-09-05]
내용
마음이 약해 남의것 갈취 못하고

늘 당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젠 더이상 당하기 싫네요...



얼마 전 있었던 일입니다.



<갈취시도 1>



단골집에 차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갔는데

정비사가 이리 와 보랍니다.

브레이크 디스크에 문제가 있어서 교체해야 하고

타이밍벨트 관련 뭐시기 부품에 문제가 있어서 이것도 교체해야 한답니다.

합쳐서 견적 250만원이랍니다.



뭔가 의심쩍은 구석이 있어 알겠다고  하고

나와서 다른 카센타도 가보고 현대차 직영점에도 문의해 봤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아무 문제가 없고

타이밍벨트 관련 뭐시기도 지금 전혀 문제가 없고 또 교체해도 3~40만원 든답니다.

직영점에서 거기 도대체 어디냐고 꼭 얘기해 달랍니다.



암튼 250만원 건졌습니다.





<갈취시도 2>



어제 일어난 일입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느라 계약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희집 팔고 새로 구입하는 집 2껀의 계약을 한 부동산에서 했는데요

부동산 사장님이 2껀 같이 하니까 많이 깎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계약 전에는요..



계약 전에 분명하게 얘기를 해 두었어야 했는데

몇 번 거래를 했던 분이라 알아서 잘 해 주시겠지 하고 있었더만

계약 후 20만원 깎아주겠다고 말합니다.

처음 거래도 아닌데 200만원에서 20만원 깎아주는건 좀 너무 적은게 아니냐 물었습니다.

자기도 남는거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들어갈 집 100만원 깎게 해줬는데 이 정도로 뭘 그러냐고 합니다.

100만원 깎는건 제가 안 깎으면 계약 안한다고 해서 전화만 사장님이 대신 한건데 사장님 능력으로 생각하시더군요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냥 넘어 갔습니다.



새로 구입하는 집 대출을 위해 지인에게 부탁했고

오늘 서류를 준비해 가기로 한 상태였는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대출은 자기를 통해서 받았으면 좋겠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기분이 안 좋은데 계속 무리해서 부탁을 하네요

죄송합니다.. 지인이랑 하겠습니다 하고 끊어도 계속 전화가 옵니다.



알아보니.. 부동산을 끼고 대출을 진행하면 본인에게 34만원이 떨어지더군요



에효~~ 정말 에효~~ 입니다.

당장 바로 앞만 보는 갈취 대마왕들~







긍정적으로 웃으며 살려고 하는데

앞으로는 다시 전투력좀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저도 전투력이 꽤 있었습니다.

아디다스 옷 선물을 받았는데 사이즈가 안맞아 대리점에 교환하러 갔더니

구입한 대리점이 아니면 교환 못해준답니다.

구입한곳이 어디 시골인데 거기까지 이걸 바꾸러 가냐고 했더니 어쩔수 없대요

다른 대리점을 찾아가봐도 다 같은 대답입니다.

승질이 나서 아디다스코리아 회장실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했더니 비서들이 받네요

여기번호는 어떻게 알았냐고 하며 너무 죄송하다며 바로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소리지르고 승질내고 그런 타입은 아닙니다. 조용조용 얘기했어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들었는데요

가만히 있으면 내꺼 다 털리는 구조입니다.



더이상 갈취당하고 싶지 않네요...





속상해서 적어봤습니다...





(우리 천사같은 갈취어르신들을 겨냥한게 절대 아니니 뜨끔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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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섭 2016-05-11 15:49:56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수 2016-05-11 16:02:50

    저도 웃음밖에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염일진 2016-05-11 15:57:18
답글

아....나도 정신 똑 바로 차려야 겠슴다...
까딱했으면 강쥐 핑계로 털릴 뻔...~^^

지인수 2016-05-11 16:04:52

    강쥐 선물로 보내서 스피커에 기스 내놓고 헐값에 구입~ 갈취 어르신들 조심하세요 ㅋㅋㅋ

henry8585@yahoo.co.kr 2016-05-11 16:02:02
답글

선량하게살면 언젠가 복받으실거예요, 누구도 그마음을 알수 없겠지만, 조위에 파란하늘은 아래를 보고 있잖아요.

지인수 2016-05-11 16:11:51

    아직까지는 남에게 금전적 손해 안 입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요
이제 인테리어업체와 얘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정신 바짝 차려야겠죠?^^

곽영호 2016-05-11 16:05:49
답글

이사 가시려면 맷돌이 무거우실텐데
제가 갈취해드릴께염^^* ㅎㅎㅎㅎㅎ

지인수 2016-05-11 16:13:39

    그렇지않아도 몇개는 좀 정리하려고 합니다.... 만.. 맷돌은 제 차로 직접 모셔서 옮깁니다 ㅋㅋㅋ

이수영 2016-05-11 16:13:54
답글

인수님 댁에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 넘들은

갈취를 해와도 설치할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위화감때문에 개 발에 편자라고 하나요? ㅠ.ㅠ

지인수 2016-05-11 16:15:53

    왜 그러세용? 와싸다 자게분들 지대갑부인거 제가 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게분들 몇 분 뵈었는데.. 어휴~~~~ 엄청 갑부시더라구요~ 왕부러워요 ㅎㅎ

이재형 2016-05-11 16:28:46
답글

전 뻘건거만 갈취의사있슴니다 다인요딴건 줘도 안써요 ㅎ

지인수 2016-05-11 16:42:05

    다인요딴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사 가면 방바닥에 뽄드로 붙여놓을 생각입니다 ㅎㅎ

정영숙 2016-05-11 16:59:23
답글

이사 축하드립니다. ^^
한동안 정리하실려면 힘드시겠습니다.^^

정영숙 2016-05-11 16:59:34
답글

이사 축하드립니다. ^^
한동안 정리하실려면 힘드시겠습니다.^^

지인수 2016-05-11 17:43:04

    감사합니다^^

시내와 약간 떨어져있는 나홀로 아파트 10년 살다가
이번에 시내 한복판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어 잠이 안옵니다.
걸어 나가서 분식집도 갈 수 있고 대형마트도 바로 옆이고 지하철역도 걸어갈만 하구요
무엇보다도 필로티 2층이라 가족 모두 뒷꿈치 안 들고 다녀도 되는게 너무 좋습니다^^~

이종호 2016-05-11 17:09:39
답글

내는 슥하이 불루가 읎써져서 들고 올 것두 읎씀돠..ㅜ.,ㅠ^

지인수 2016-05-11 17:37:04

    아무래도 슥하이 블루를 다시 구해와야겠습니다^^;;

김주항 2016-05-11 17:19:21
답글

아능 처지에 통돌이 같은 이삿짐좀 덜어 들여야 할낀대....~.~!!

지인수 2016-05-11 17:35:36

    ㅋㅋㅋ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충현 2016-05-11 17:24:47
답글

쓰레기들로 가득 찬 나랍니다. skt 가족 결합되어서 인터넷이 무료라고 해놓고, 나중에 인터넷과 BTV 추가할 때 무슨 할인 해주겠다고 하면서 기존의 인터넷 무료는 결합이 해지되어서 결국 3000원 할인 해주고 22000원 더 받아가더군요. 이게 무슨 짓거린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그냥 뜯어가는 세상이더라고요. 위 중개사 문제 건만 해도 한 두번 겪는 게 아니다보니 이젠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지인수 2016-05-11 17:35:12

    시원하게 말씀해 주시니 제 마음도 시원해지네요^^

하이에나떼처럼 뭐하나 빈틈만 보이면 물어뜯습니다.
자동차 수리는 예전에 당한게 있어서 이젠 쉽게 당하지 않구요
부동산은 이번에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앞으로 부동산에서 뜯길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김재용 2016-05-11 18:03:39
답글


동감~~

근데,, 이 나라는... 국민성이 독하고,,, 좀 지분한 것 같아요~~
해외이민자를,, 젤 뜯어먹는 게,,,,,, 같은 한국이민자래요~~~~~

저러면,,,,,,,,, 조센징이라는 왜놈의 말도,, 수긍이 갑니다..
네이버 뉴스보면,,, 범죄를 벗어나면서,,, 조직적으로 갈취하는... 고런 고수들 ~~~
http://newstapa.org/33310
방어는 고사하고,,, 큰일이나,, 억울한 일이나 안당하는 게~~~ 이 나라최선 ㅋㅋ

http://newstapa.org/33334

저런 송사리보다도,,,,,,,,,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황소메기들이 더 문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28075

지인수 2016-05-11 20:17:42

    맞아요 정말이지 갈취 대마왕들이 수두룩합니다.
언제 채여갈지 모르는 토끼처럼 귀 쫑끗 세우고 긴장하는 수밖에요... ㅠ

링크글은 이따 일 마치고 읽어보겠습니다^^

오세윤 2016-05-11 18:39:51
답글

이사 축하 드립니다. 저는 4월달에 이사해서 공간이 남아도니 사용안하는 오디오 무상으로 보관해 드립니다^^

지인수 2016-05-11 20:21:56

    세윤님도 이사 하셨군요~ 저도 축하드려요^^

알파2는 잘 지키고 있습니다.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ㅎㅎ
일요일 저녁 시간되실때 문자 주시고 알파 가지러 오세요~
제가 일요일 8시까지 일을 하니 이후면 아무때나 괜찮아요~~

yhs253@naver.com 2016-05-11 20:55:31
답글

사기는 아는사람한테 치는 겁니다,
인수님은 깔끔하고, 샤프하니, 당하시지 않겠지만요

지인수 2016-05-11 21:37:44

    권투로 치면 핵스트레이트나 훅급의 사기는 피했는데
쨉이 엄청 들어오네요... 지금 쌍코피 흐르고 있어요.. ㅠ

koran230@paran.com 2016-05-11 21:31:15
답글

카센터는 한곳만 가면 눈탱이 맞더라고요.ㅎ
이사하시는거 축하드립니다.
부동산 부자에 맷돌부자 이시네요.굽신굽신.콩고물이라도 어찌 좀.^^
기기 옮기는거 시간 맞으면 도와드릴께요.^^
부담같지마시고 연락주세요.ㅎ
근데 갈취라고 하니까 왜 한어르신이 생각이 나는걸까요? ㅋ

김승수 2016-05-11 21:40:57

    김영란법 통과되면 , 그 어르신도 이젠 쌍돗대 신세됨돠^^;;

지인수 2016-05-11 21:48:08

    그렇군요~ 성혁님 ㅎㅎ

제가 살던 집엔 부모님이 오시기로 해서요 오디오는 놓고 이사해요.. 나중에 천천히 하나씩 옮기려구요
무거운 알파2는 세윤님댁으로 가고 나머지는 가벼워서 금방 옮길수 있어요~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종호 2016-05-12 09:58:37

    고담시도 못지키는 허접성혁님...ㅜ.,ㅠ^
내 이 드런 잉간을 걍 확....

방덕원 2016-05-12 07:40:28
답글

인수님 성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일들을 겪으셨네요.
큰 소리로 따지면 진상 손님이란 소릴 듣지만 일은 빨리 해결이 됩니다.
조용한 성향의 많은 분들이 인수님 처럼 조용히 해결하지요.
저도 뭐 비슷하답니다.
조용한 사람들이 착하다고 생각해서 덤탱이를 씌우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따져보고 판단해야 하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지인수 2016-05-12 09:54:21

    맞는 말씀이예요^^

조용조용 말을하니 그리 판단하나봐요
부동산 문제는 결국 제가 좀 손해를 보면서 해결되었네요
저도 마음만 먹으면 손해 안볼 수 있었는데 그냥 내려 놓았습니다.

잘 모르면 당하니 열심히 공부를 해야한다는걸 알지만
다 챙겨서 미리 준비할 시간은 없고.. 또 한다고 해도 제 수준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고.. 항상 그렇습니다.

오늘 인테리어 사장님을 만나 견적을 내기로 했는데요
안입던 양복을 입어볼까 합니다. 늘 찢어진 청바지에 폴로티를 입고 다녀서 어리게 보였나 싶은 마음에요

이종철 2016-05-12 09:52:08
답글

저는 순수한 마음으로 강쥐 선물한다고 했을 뿐 입니다...♡&&

지인수 2016-05-12 09:59:30

    저는 그저 어르신들의 지혜에 탄복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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