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날 벼룩시장에서 구해온 윌로 pu-602m 펌프가...시험을 해보니....10 년이상 사용한 다른 펌프에 비해서 물량이 1/5 정도에 불과해서 1 주일간 이거 수리하느냐고 골머리를 잡았네요.
"보이와는 달리 플라스틱 펌프는 못쓰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1 주일간 4~5 번 정도 뜯어서 베어링 갈고 리데나도 갈아보고 펌프축쪽 도자기도 갈아보고 온갖짓을 다 해 봤으나....성능이 갈수록 떨어지더군요.
5/4 마력 펌프가 만들어 내는 진공의 1/5~1/4 정도에 불과한 진공을 만들어 내더군요.
양지말에 있는 놈에서 시험을 해보고 있었습니다.
2 년전에 아시바 파이프로 관정을 팠는데 3 미터 정도의 파이프가 들어갔는데 펌프 성능에 따라서 물을 쏘는 폭이 달라지기 때문에 성능 시험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봐야겠네요.
앞에 논의 경우 물 깊이가 7~9 미터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4/5 마력 펌프로는 아예 물이 안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시험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여러번 분해해서 쓰던 메카니컬 씰중 가장 꽉 끼는 놈으로 교체하고 나서 시험해 보니 확실히 흡입 압력이 엄청나더군요.
4/5 마력 펌프가 최상의 상태일때 만들어 내는 압력과 동일해서 양지말 논에 가서 시험해 보니 물이 쏟아져 나가는 것 자체가 다르더군요.
거의 2 미터 정도 쏘아져 나가네요.
5 만원에 2015 년도 펌프를 구해서 좋아 했더니만...이런 함정이 존재 할 줄이야~~~ ㅠㅠ
그리고 펌프 수리하는데서 보니 메카니껄 씰의 도자기 부품을 펌프측에 끼울때 꼭 먼저 고무 부품을 끼우고 나서 도자기를 끼우더니...그 이유가 있더군요.
도자기와 고무 부품을 먼저 끼운다음 펌프측에 장착을 하니.....고무 부품이 밀려서 공기가 새는 구조가 되더군요.
전문가가 하는 일의 순서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는~~~
결론적으로 득텍이기는 한데 메카니컬 씰 교체하고 펌프 분해하다 냉각팬 날려 먹고해서 고생을 좀 해서 그렇지
성능에는 만족하네요.
결론적으로 ....이유없이 저렴한 물건은 없다~~~~ 가 결론이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