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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극장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5-03 09:34:13
추천수 21
조회수   4,061

제목

동도극장

글쓴이

주명철 [가입일자 : 2006-02-06]
내용
 아래 길상사 얘기에 끼어들다 갑자기 발바닥에 불 지피시는 분 덕에 생각났습니다.



그 분과 거의 같은 지역에서 오가던 추억을 공유합니다.



동도극장에서 '2본 동시상영'으로 서부영화도 많이 봤지요.



동네 꼬마들은 아무 관계도 없는 어른 손을 붙잡고 영화관에 공짜로 들어가기도 했는데, (어른과 동반하는



아이는 공짜이기 때문)



돌하루방님도 그런 경험 있나요?



사시던 곳이 맞은 편이라니까, 그곳에는 공장이 있었고, 그 뒷편 언덕에 김구 선생 별장이 있었고,



삼선중고등학교(이승만이 세우고 우남 중고라고 부르다가 4.19 혁명으로 이름이 바뀌었죠)가 있었는데



그 사이 어디쯤인가 봅니다.



전, 동도극장 옆 제일은행에 100원을 입금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당시 코끼리 저금통을 준다는 말에 100원 입금했는데, 아 그 사람들이 저금통을 안 주는 겁니다.



실망했는데, 우리 누나가 가서 담판을 지어 하나 받아왔지요. (지금 얼마로 불었을까요?)



그런데 저금할 돈이 어디 있나요? 맨날 푼돈 받아 군것질하기 바쁜데......



지금도 1년에 한 두 번 삼선교 본가에 가지만, 옛날 모습은 다 사라졌죠.



다리는 개천 복개공사해서 사라졌다가 (거기에 유명한 나폴레옹 빵집이 있다가 지금은 성북동쪽으로 옮겼죠)



이제 다시 개천을 복원해놓았지만, 삼선교는 한성대입구역의 다른 이름으로 남아 있을 뿐.



그 동네 (삼선교와 혜화동, 명륜동, 그리고 돈암동까지) 골목을 누비던 추억이 새로운 아침입니다.



물론 아리랑 고개나 미아리 고개(돈암동에서 미아리 가는) 넘어 다니면서 '벌리'에 송사리 잡으러 다니기도...



돈암국민학교 뒤, 할머니가 보현사에 다니셨는데, 저도 따라다니면서 특별대접을 받았습니다.



커서는 그쪽에 있던 밀주집(진짜 석굴암)에 다니면서 막걸리 마셨죠.



이제는 그 아름답던 산을 볼 수 없어요.



동구여상이 있던 산자락을 아파트가 병풍처럼 ㅠㅠ



이상, 갑자기 생각나는 옛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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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6-05-03 09:44:37
답글

한땐 같은동네 주민이었섰군요 . 극장 길건너 지금 예식장 건물 뒷쪽에 살면서 창경국민학교 다녔습니다

그 시절 단발구론산 까먹으며 중학교입시 과외공부에 열중하던 범생이라 극장앞 지나다니기만 했었구여^^

김주항 2016-05-03 10:11:03

    범생...??
자꾸만 구라 치심 안되지 말임돠....~.~!!

주명철 2016-05-03 10:01:59
답글

단발구론산, 영진구론산, 아련합니다.
창경국민학교, 멀리 다니셨네요.
그런데 우리 둘만 아는 얘기라서 다른 분께 미안합니다.
뭐, 그래도 그 때는 그랬다 정도로 이해해주시기 바랄 뿐이죠.

zapialla@empal.com 2016-05-03 11:13:37
답글

권리를 아시는 좋은 누님을 두셨군요,

저도 어렸을 때, 딱지치기 하다 다 잃고 오면....제 누님이
누구한 테 잃었어?? 물어보곤 다시 가서 다 따갔고 왔습니다.

전투적인 누나였습니다. 지금은 얌전한 아줌마지만...

송승진 2016-05-03 11:18:10
답글

동구여상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경신고등학교 정문으로 나오면 혜화여고 후문으로 나오면 동구여상
하얀 카라의 여학생들이 선망의 대상이기도

벌리는 번동이라 바뀌었네요 벌리에 미꾸라지 잡으러 참 많이 다녔어요
얼마전 창문여고 장위동고개 그리워서 가봤는데 정작 장위동고개는 자그마한 샛길같고 그옆에 북서울숲가는 대로가 생겼더라구요

비오면 미친 아저씨가 따라다녀 소나기 맞으며 도망다니던 기억이
배추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참 이쁘기도 하고

주명철 2016-05-03 11:32:25

    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분이 많아서 좋군요^^

이민재 2016-05-03 12:14:31
답글

저는 동도극장은 잘 모르고요. 제 윗세대에게 간간히 얘기만 들었습니다. 그 옆 동네 신당동 떡뽑기 골목의 동화극장, 성동극장, 금호동의 금호극장, 어린이 회관 옆의 화양극장, 성수동의 성수극장, 그리고 남영동의 성남극장, 용산에도 몇 개의 극장이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가물가물. 노량진 지나면 몇 개의 극장이 있었고 영등포에 가면 꽤 많은 극장, 남도극장이 떠오르고(대개 3류 극장이며 동시 상영관) 그리고 목동이 재개발되기 전 오목교 근처의 삼보극장으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언급한 곳 말고도 꽤 다녔네요. 반포로 사당동으로 성남, 안양 심지어 동인천 원정까지(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불효자는 이제야 후회합니다. 그런데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때는 호기심도 많았고 왜 그리 영화를 보고 싶었는지... 뭐에 홀렸지)

주명철 2016-05-03 12:51:18

    의정부, 수원엔 안 가셨나요? 서울에선 줄 서야 보던 영화를 의정부에선 반쯤 빈 극장에서 편하게 봤죠.
그런데 왜 그렇게 불효자가 되셔서 후회하시나요?

이민재 2016-05-03 13:06:56

    의정부도 물론 갔었죠. 동두천까지 갔습니다. 수원도 물론 갔지요. 수원역 근처지만요. 오산까지 갔었습니다.

다 그렇지 않나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 본인이 효자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진짜로 효자일 것이고요. 그렇지만 대부분은 아니지 않을까요? 부모님 말씀을 안들어서 그렇지요. 양심의 가책은 세월이 지나서 느끼고 저처럼 자책해야지요.

주명철 2016-05-03 13:16:54

    이민재님, 천기누설쟁이,
실은 저도 불효자라서 반가운 마음에 그만~

전중호 2016-05-03 12:20:22
답글

이곳에서...고향분?을 뵙게될 줄 몰랐습니다...^^
성북동으로 가재 잡으로 많이도 다녔었는데...
돌아다니다 덥고 목마르면...외국인(외교관)집에 가서 문두드리며 물달라고 하면...
가정부가 나와 물대신 오렌지주스를 주곤 했습니다.
사실 없던시절이라 오렌지주스를 얻어먹는 재미로 성북동에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석굴암에 다니실정도시면...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시네요...^^
(석굴암 건너편에...뉴석굴암도 생각나네요...)

주명철 2016-05-03 12:46:05

    혜화동 고개의 석굴암과 맞은편 알타미라를 말씀하시는 듯~
원조격 석굴암은 돈암국교 뒤, 간판도 없는 밀주집인데, 방도 있고, 굴도 있었어요.
한 사람에게 한 주전자씩만 주셨죠.
그러나 나중에 버릇이 괜찮다고 인정하시면 반 되 정도 더 주셨어요.

전중호 2016-05-03 12:56:07

    돈암동 있는 밀주집이 석굴암이였나요?^^
밀주집은 어른들 술받아 드릴때 어머님따라 가본적은 몇번 있었는데...이름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삼선초교를 나오셨으면...선배님이시네요. m(__)m
아침에 해뜨고 밤에 달뜨고...(뭐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주명철 2016-05-03 13:01:45

    삼선평 넓은 뜰에 집들이 총총^^

전중호 2016-05-03 13:11:14

    서울을 떠나...청주로 넘어온지 10여년은 되었는데...
덕분에 즐겁게 옛생각을 추억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명철 2016-05-03 13:14:14

    오잉, 청주시라고요?
저도 청주에 삽니다. 청원군이었다가 통합되어서요. 반갑네요.

전중호 2016-05-03 13:21:34

    ^^...산남동에 살고 있습니다.
같은 청주에 계시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잘은 못하지만 기회가 된다면...술한잔 올리겠습니다...

주명철 2016-05-03 13:39:23

    술 한잔, 말씀 감사합니다.

김주항 2016-05-03 16:16:44

   
ㅎㅎ누가 감히 삽자 나와바리 내에서
즈그들 끼리만 술잔을 나누자 하능고....~.~??

yws213@empal.com 2016-05-03 12:24:56
답글

동네 꼬마들은 아무 관계도 없는 어른 손을 붙잡고 영화관에 공짜로 들어가기도 했는데....,
저 역시 이 부분에 대한 나름의 추억이 있습니다. 장위동에 대동극장에 자주 간판 구경하러 가곤했는데,
함부로 시도하지 못하다가 절치부심 각심하고 엉겁결에 어떤 아베크 어른들 옆에 서서 손잡고 들어 갔는데,
하필 '월하의 공동묘지'더군요. 의자 밑에 꾸부리고 앉아서 쳐다 보지도 못한 채 숨막혀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한 참만에 갔는데, 007 영화 글씨도 모르고 영어로 쏼라쏼라 정신이 맹하고 온통 뭔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공짜로 들어간 것만으로 못 들어간 애들 앞에서 호기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
미아리고개 우측에 자리잡았던 석굴암도 기억납니다. 그 아래엔 미도극장이 있었죠. ^^
돈암국민학교는 영화배우 안성기씨가 역시 안씨 성을 가진 고종 사촌 형님과 단짝으로 다니던 학교였네요.
창문여고 생기기 전에 장위동 고개는 화강암 돌길이었고, 고개 넘어 왼편으로 공주릉이 있어서 간혹 비오는날 지날 적에서 주변의 옥수수 잎파리가 바람에 스치며 우는 소리가 너무도 스산하고 으시시한 길목이었습니다. 성황당에 매어둔 끄나풀이 마치 무슨 말을 하는 듯한 느낌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주명철 2016-05-03 12:47:47

    전 삼선국ㅁ ㅎ ㄱ 에 다녔죠.

yws213@empal.com 2016-05-03 12:51:28
답글

교수님, 전 전 세계에서 가장 학생 규모가 크다는(?) 숭인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

주명철 2016-05-03 13:12:23

    정말 크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저는 친구 찾아 신설동, 제기동까지 걸어다니던 기억도 납니다.
제기동 사는 친구에게 바둑을 배웠는데, 그 친구는 입단대회에서 좌절한 뒤, 지금도 바둑티비에서 해설을 합니다.

송승진 2016-05-03 18:48:36

    와 양원석님 저도 숭인출신입니다. 3학년때 학교가 너무커서 운동장 반을 뚝짤라 숭곡국민학교를 하나 더 만들고
저는 숭곡에서 졸업을 하였답니다.

yws213@empal.com 2016-05-03 20:19:57

    송승진님, 반갑습니다.
숭인 숭곡으로 갈라질 때 같은 반 아이들이 월곡, 장위국민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죠.
걸어서 친구들 집을 찾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1학년 때 제 반번호가 84번이었죠.
27반에서 17반 나중에 9반까지 분반해서 나눠졌던 기억이 납니다. 김공희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셨는데,
학교가 나눠지다 보니 어린 생각에도 선생님들 존함이 각별하게 새겨져서 아직도 모두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참, 지금은 숭인초등학교 자리에 숭곡중학교가 자리를 잡았답니다.

송승진 2016-05-03 20:38:36

    맞아요 27반까지 있었어요 거기다 3부제수업 아침반 점심반 오후반으로 불리웠어요
운동장가로지른 담장 중간에 프라타너스 나무가 있었고 거기에 송충이 무지 많이 살았었지요

부자집 친구들이 가던 옥돌집 한번가서 불고기라는거 한번 먹어보는게 소원이었던 전설이
아련한 흑백사진같은 추억이네요

yws213@empal.com 2016-05-04 10:34:38

    운동장 한 가운데 낡고 낡은 본관 건물이 있었고, 그 서편에 오래된 연못이 있었는데 새로 개축한다고 낡은 본관을 허물고 그랬지요. 칠면조나 금계가 놓여졌던 작은 동물원도 생각나고, 옥돌집 옆에 있는 중화요리집에 간혹 담임선생님께서 짜장면 주문 심부름 시키실 때 다녀오면 몸 가득히 짜장 냄새가 배어버린 기억도 납니다.

조창연 2016-05-03 12:53:16
답글

어릴땐 왜 그리도 영화보는걸 좋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택 경보극장 동시상영 관람료가 60 원이었는데,
가난한 부모님이 60 원을 줄리가 없죠.
기도보던 아저씨 몰래 탁자밑으로 기어들어가,
잽싸게 그 빨간문을 열고 들어가 안들키고 공짜구경을 했었죠.
거기서 그만했어야 했는데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재미들여 두번째 시도하다가
기도아저씨한테 딱 걸려 양쪽 볼태기에 불이 나도록 얻어터졌죠.
그게 한이 됐는지 어른이 된 지금,
하드가 꽉 차도록 영화를 모아 보고있습니다.
요즘은 보는 속도보다 더 많이 영화가 쏟아지는터라 본것보다 안본게 더 많습니다..ㅠㅜ

주명철 2016-05-03 13:15:52

    제목을 알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지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댓글들이 올라와 즐겁습니다.

장순영 2016-05-03 13:34:30
답글

우와...그당시 사대문안에 사셨으믄...@.@ 저는 청파동...노량진....ㅠㅠ

주명철 2016-05-03 13:38:29

    아닙니다.
일명 동소문이라는 혜화문 바로 바깥에 살았으니 사대문안은 아니죠.
홍명희 임꺽정에 혜화문밖 갖바치 선생 얘기가 나오는데, 조선시대에는 우리가 살던 근처에 백정들이 살았나봅니다.
아, 그리고 저희 집에 홍명희 선생도 놀러오셨다고 합니다. 할아버님과 친분이~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입니다만.

김상무 2016-05-03 14:15:00
답글

전중호님은 서울떠나 청주 온것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두 서울떠나 청주 온지 10년 되었네요. 서울 서초동에서 지금은 청주 가경동으로...

자주 서울에 가는 통에 낯설지는 않지만 서울 시내 운전은 예나 지금이나 신경이 곤두서서
운전이나 살기가 청주가 낫네요... ㅎ

전중호 2016-05-03 14:41:03

    반갑습니다...^^
가경동이면...산남동이랑 가깝네요...
서울 떠나오기전...회사 사무실이 서초동 검찰청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동네가 운전하기에 좀 부담되죠...
아주머니들께서...겁나 좋은 차들을 몰고 다니셔서...
평범한 직장인인 저에게는 좀...ㅎㅎㅎ

청주...와싸다 모임 한번 해야겠습니다.^^

양태덕 2016-05-03 17:48:17

    죄송합니다 잠시 참견. 가경막걸리가 맛있으니, 그것으로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권민수 2016-05-03 15:21:20
답글

창신동에 원풍극장 기억 하시는분 계신가요?
어릴적 거기서 터미네이터2 봤는데...

이민재 2016-05-03 20:59:55

    원풍극장 기억합니다.

권태형 2016-05-03 15:56:34
답글

저는 성북동 31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
성곽아래 첫집이었고, 무허가 건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나무가 심어져있네요.

이후 쌍다리로 이사갔는데..
성북동 돼지갈비 옆 주차장이 이사간 곳이었죠.
성북국민학교 4학년때 강동구로 이사와서 가끔씩 추억때문에 찾아가고 있습니다.

조영석 2016-05-03 18:27:23
답글

동네 영화관에 '프로는 하루 두번' 이렇게 써 있거든요.

당시는 거기가 영화관인줄 몰랐습니다.

거기를 지나칠 때마다 생각한게 아마추어는 하루에 한 번하고, 프로는 하루 저녁에 두번하는구나 하고...

이민재 2016-05-03 21:38:01
답글

그러고 보고 보니 제가 서울시내의 극장을 꽤 다녔군요.(이 글은 이렇게 정정할 필요가 '극장을 배회했군요. 그것도 엄청나게 쏘다녔습니다.' 로)

도원(녹번동), 수색, 홍제, 독립문, 서울타운(서울역), 용산, 마포(공덕동), 경보(도화동), 봉래(서울 서부역), 아현, 파고다, 동대문(동대문시장내), 동보(신설동), 시대(청량리역), 제일, 해천, 채원(회기역앞 경희대입구), 석계(석계동), 미아, 수유, 답십리(답십리동), 장안(장안동), 면목(면목동), 천호문화(천호동), 브로드웨이(신사역), 사당(이수역), 동부(화양리), 금호(금호동), 현대(금호동), 선일(약수동), 성동(신당동 중앙시장 근처), 극동(충무로), 일미일(노량진동), 신림(신림역), 영성(신림역), 초원(서울대입구역), 봉천(봉천동), 우신(신길동), 우성(독산동), 모나미(구로공단역), 대림(대림동), 서진(대림시장), 한보(구로시장), 공단(가리봉동), 천일(가리봉동), 가리봉(가리봉동), 태양(가리봉동), 남도(당산동), 삼보(오목교), 목동(목동4거리), 영등포(영등포시장), 시네마(영등포시장), 푸른(영등포시장), 남대문(남대문시장) ......

또 있을 것인데 기억나면 써 보겠습니다. ^^;;

김승수 2016-05-03 23:52:09
답글

돌뎅인 , 세운상가에 있던 아세아극장에서 나훈아 주연의 " 사랑은 눈물의 씨앗 " 영화를

그토록 벼르고 벼르던 오양손을 꼭 잡고 보다가 불이나서 손잡고 튀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주명철 2016-05-04 13:08:42
답글

이민재 님의 목록에 덧붙이자면,
우미관, 아테네(학생극장), 개봉관으로 단성사, 피카딜리, 국제극장도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스칼라, 명보극장도...

이민재 2016-05-04 18:39:52
답글

주선생님 저렇게 써놓고 보니 저도 놀랬습니다. 혹자는 맨날 영화만 본 줄 알겠습니다. 서울 주요 개봉관은 일부러 뺐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참 쏘다닐때 영어를 배우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핑계가 좋네요) 종로 시네코아, 동숭시네마텍 여기도 연간회원으로 등록하여 다녔습니다. 연극과 무용 등 공연도 보고요.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이제 하라고 해도 못하겠지요. 그 후 동네비디오 가게가 생기고 그래서 극장 다니는 것은 자연스레 시들해지더군요.

장순영 2016-05-04 18:46:37
답글

장승배기에 있던 강남극장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 몰겄네유....^^;;;

이민재 2016-05-04 19:20:47

    기억합니다. 한동안 잊은 기억인데 진짜 오랫만에 들어 봅니다. 장승배기 3거리에 있던 곳인데 강남예식장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재건축으로 오피스텔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진짜 재개봉관들 가관이었지요. 소설가 안정효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와 시인겸 영화감독 유하의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에서 그린 주인공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많이도 찾아 다녔네요.

영화 상영중에 화면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쥐들은 산책을 하며 객석 의자에서는 중년 남녀의 러브스토리는 엮여지는 살아있는 곳, 동성애자의 끈적끈적한 눈빛도 그 어린 시절에 알게 되었지요. 빛의 그림자예술, 극장은 삶의 현장

이종호 2016-05-04 22:03:28
답글

신당동 동화극장 담벼락과 붙은 집이 제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몇번 울집 담넘어 극장 쌔벼 들어가던
한양공고 생들을 잡아내곤 했었던 기억이....ㅜ.,ㅠ^
울 아부지 손잡고 퇴계로 4가 중부극장과 신설동
노벨극장에서 이소룡의 정무문을 보고 똥폼잡으며
집에 오던 생각이 납니다.
을지로 6가 계림극장과 하왕십리 광무극장...ㅜ.,ㅠ^

주명철 2016-05-04 22:55:07

    노벨극장, 생각납니다.
혹시, 명동, 미도파 백화점에서 대각선으로, 그리고 코스모스 백화점 맞은편에 있던 극장 이름 아시는 분 계세요?
전 거기서 몬도가네 1편 보고, 어린 가슴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종호 2016-05-05 07:12:34

    대구리가 부패해서 모립니다...ㅜ.,ㅠ^
화신 백화점 옆에도 극장이 있었는데....

김승수 2016-05-05 07:24:31

    화신백화점과 YMCA 건물사이 골목 안쪽에 있었으며

화신백화점 4층인가 5층에도 동시상영 극장이 있었씀돠 .

이종호 2016-05-06 08:16:11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탱이께서 에지간히 쏘댕겼군요.
아세아극장은 아셔? 세운상가..

주명철 2016-05-05 10:13:27
답글

낙원상가에도 있었죠? 헐리우드 극장, 요즘에 다시 그곳이 노년층의 향수를 달래주는 극장으로 부활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요.

이종호 2016-05-06 08:14:31

    파고다극장도 이씀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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