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의 조한욱입니다. 5월 1일이면 미국의 언론인 오거스트 스피스가 생각납니다. 1886년 5월 1일 노동자들이 총궐기했고, 5월 3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의 총격에 노동자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평화로운 시위가 있었는데, 경찰 병력이 연단으로 진군했습니다. 누군가 사제 폭탄을 던졌고, 이어진 총격으로 십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주류 언론은 노동운동을 강하게 비판했고, 그런 분위기에서 노동자를 옹호한 스피스에 대한 재판이 벌어졌는데 확실한 증거도 없이 7명에게 사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우리의 침묵이 당신들이 목 졸라 죽인 목소리보다 더 강력한 날이 올 것이다.” 스피스가 교수형 당하기 직전에 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