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현창님과 종호님의 뽐뿌까진 잘 넘겼는데 이번 와싸다의 강력한 뽐뿌에 완전 무장해제되고 말았습니다.
구입목적은 제가 사용하기 보다는 선물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물할 곳은 많으니까요.
ㅎㅎ
K619 2개와 BPA-1700 5개를 구매하였는데 블라우풍트 BPA-1600 2개가 사은품으로 왔네요.
하나 하나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블라우풍트는 1700이던, 1600이던 차이가 거의 나지 않고 같은 특성의 이어폰이네요.
현창님의 말씀대로 저음형이면서도 과하진 않고, 비교적 발란스가 괜찮고 선이 약간 굵은 성향이네요.
둘 중 더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K619는 초기 출시가도 낮지 않았고 수상경력도 있고 드라마에서 PPL 광고도 나가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막상 청음하고 보니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저음이 다소 많은 편인데 단속이 안되고 벙벙댑니다.
고음부분의 해상도는 좋아 보이는데 선이 너무 가늘고 답답하게 들립니다.
에이징이 안돼서 그럴까요?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대륙에서 건너온 것이라 그런지 헤드폰의 멀티펑션 키가 중구난방으로 2개의 헤드폰이 동일하게 작동이 안됩니다.
하나는 정상 작동하는데 다른 하나는 삽입시 자동 인식도 안되고 키의 오동작도 발생합니다.
그런데 국산 스마트폰에서는 제대로 동작을 하네요.
출력, 음질도 2개가 서로 다르게 들립니다. ㅠㅠ
착용감은 제 머리 사이즈가 작은 편인데도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쪼입니다.
미련없이 선물용으로 결정했습니다.
별 기대없이 대륙에서 주문한 Takstar HI-2050 오픈형 헤드폰의 착용감, 발란스, 음질, 해상도가 예상 외로 좋아서 애용하고 있는데 그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밀폐형인 Takstar HD-5500과 HD-6000에 관심이 자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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