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듣던 시스템 다 처분하고 실로 오랫만에 거실에 스피커와 파워앰프와 프리 시디피를 놓았네요..
거실을 차지하는 1000여장의 음악씨디가 잠자는게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사실은 며칠전 길거리에서 스피커를 줏어가지고 이번 일이 시작되었네요..
인켈 S-9500G 이걸 줏었어요. 줏어서 돈벌은것 같지만 저음유닛 수리하고, 파워앰프, 프리앰프 구입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 ㅎㅎㅎ
허리가 휘게 스피커 업어오고 인켈 8500 파워 이것도 허리휘게 메뚝하고 (메뚝? 진짜 올만에 쓰는 단어네요)
집에와서 딱 연결을 해보니 별 감흥이 없네요 ㅜㅜ..
9500엔 그저 밥 많이 퍼주는 앰프가 좋은듯 하여 8500을 합방해줬더니 감흥이 없습니다.
막귀인줄만 알았던 아내가.. 중역대가 허전하다는둥.. ㅎㅎㅎ 얼마전에 이태원에 헬카페에서 들었던
탄노이 궤짝 스피커 같은 소리를 원하네요. ( 9500 두배만한 크긴데 모델명까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고급진소리)
아무튼... 주말에 옛날 생각하면서 스피커 시스템 다시 만들어봤네요...
저는 아무래도 메탈리카 제임스 행님이 옆에서 연주해주는것 같은 느낌의 JBL 궤짝이 제격인가 봅니다.
이제 하루 지났지만 다 처분해버리고 싶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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