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에 대한 막연한 희망은 사치다.
누가 정확히 미래를 알까?
그저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랄뿐....
위대한 베토벤도 나이 오십 후반에 죽고
차이콥스키도......
진정한 평화는 지금 존재한다고 하는데,그건 직접 체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
체험을 막고 있는 것들을 걷어 내어야 하는데,
워낙 형체없이 막연한 것들이어서
어지간해서는 정체조차 알아 보지 못하니
걷어 낼 방법이 비효율적이라....
그래서 온누리에 편재하는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오늘도 사치스런 막연한 희망을 구걸하다.
그저 나이만 많도록 오래 사는 것이 인생의 가치가 아닐진대,
무한정 주어진 평화조차 느끼지 못하다가 사라지는 자아란
일고의 가치도 없다란 단정은 너무 가혹한 것인가?
나에게 어떤 용기가 필요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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