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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4-22 22:05:02
추천수 32
조회수   1,383

제목

할매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어릴 적 한동네에 울 증조 할매의 사촌 동서 할매가 살고 있었다.

그러니 나한테도 증조할매가 된다.

젊어 과부가 되더니,그 며느리도 청상과부라...

한집에서 살면서 할매보다 덩치큰 며느리 머리채를 심심하면 휘어 잡고 버릇을 들인단다.



사실...증조 할배의 첩이었던 모양이다.

본처는 우짜등돈 살게 마련이지만 첩의 자식은 구박에 살기 힘들다면서

많은 재산을 그쪽으로 남기고 돌아 가신 이상한 증조 할배.



그 청상 과부 할매가 종손이라며 나는 또 귀여워하셨다.

초등학교때 다니러 가면

그 귀한 아이스께끼도 사주곤 했으니까...



체구가 작으마하고 

이마가 톡 튀어 나온 모습에 눈이 반짝반짝하는 표정이 

젊어서는 명랑하였지 싶은 인상이다.



지금부터 오륙십년전이니

과부 며느리 재가시킬 생각은 꿈에도 없이

그저 일손 없어 머슴 부리듯 했다.



지금이사 돌아 가시고 안계시지만

우리 집안의 화제의 중심인물이었던..할매....



인간사 다양한 그 모습들 중에 문득 그 할매의 기억이 떠오르는 저녁...

그래.....그 것도 삶의 한단면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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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pialla@empal.com 2016-04-22 22:11:05
답글

제가 국딩 일때도 시골 가면 어렴 풋이 이런 말들
어른들이 하는 거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네 집 첩살이 하던 꽃분이...
머슴살이 하던 누구누구 등등...

이런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분들의 삶은 과연 어떠셨을지...(씁쓸함)

* 본문과 관계없는 제 어릴적 기억에 대한 씁쓸함입니다.

염일진 2016-04-22 22:13:27
답글

예전엔 두집 살림이 흔했던 모양이죠.
특히 본처가 애를 못가지면.

김주항 2016-04-23 08:01:16

    애 핑게 대시지 말구 넝감두 하구 싶으심 하슈....~.~!!

김승수 2016-04-23 08:33:24

    마눌님은 물론 쥐도 새도 모르게 하는방법 쪽집게 과외해 드립니다^^;;;

이종호 2016-04-24 06:23:18

    남 과외해줄 생각 말구 3거리다방 5양이나 어케해보구
그런 소릴 하시길....ㅜ.,ㅠ^

염일진 2016-04-23 08:30:21
답글

주착~~^

김주항 2016-04-23 08:46:58

   
사선생 돌 할방 한테 쪽집게 싸구리 과외 받구
두집 살림 하려다 눈티 밤티 된 사람들 많씀다....~.~!!

(제게 맛낭거 사 주심 티 안나게 갈촤 드림돠) ← 비밀 과외

염일진 2016-04-23 08:48:16
답글

두분 다 선수엿구랴?

김승수 2016-04-23 08:52:07
답글

교주님은 지역구

돌뎅이는 전국구

염영감 비례대표^^;;


백경훈 2016-04-23 12:29:54

   
김포지구 청년연합
아직까진 할망보다
언냐한테 인기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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