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글을 읽고 댓글을 읽다보니,
한 가정의 남편이 불행해졌다면 그의 잘못도 많다는 주교수님의 댓글도 보이는군요.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어떤 가정이 불행해졌다면 무엇보다 부부 당사자들이 더 잘알겁니다.
정말 남자가 잘못한것일수도 있고, 여자가 잘못한것일수도 있고, 둘 다 잘못한것일수도 있고,
여하튼 개인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남녀가 완벽하게 맞는다면 그보다 더좋은 일도 없을겁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자라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맞춰 나가겠지만,
세상이 넓다보니 정말 오만가지 인간이 다 섞여 별의별 종자가 다 있습니다.
즉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지않은 사람도 많다는거죠.
정말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부부도 많겠지만,
대화자체가 되지않는 일방적인 사람도 더러 있기 마련이죠.
사정이야 다 제각각이겠지만,
이혼율이 줄지않는는 이유가 바로 이를 반증하는것이죠.
물론 이는 남자가 문제다 여자가 문제다가 아니라 서로의 문제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고 여자고 어느 한쪽이 심각할정도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격차를 줄인다는건 정말 어렵죠.
조정래님의 글을 읽다보니 바로 그 부분이 공감되어 댓글까지 남겼습니다만,
본문글의 촛점이 여자에 맞춰져, 마치 여자를 비하하는 모양새로 비쳐질수 있겠지만,
저는 글쓴이의 의도가 그건 아닌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남자고 여자고 정말 독한 사람을 만나면 불행해지죠.
물론 사람은 겪어봐야 압니다.
처음부터 그 본성이 보였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겠지요.
이래서,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 라는 속담도 생겨난거겠지요.
남자고 여자고 서로 잘해야된다는것 맞지만,
일방적으로 치닫는 사람을 만나 불행해졌다면,
이는 그 사람을 선택한것이 바로 그의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죠.
물론 그도 그당시엔 잘몰랐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