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 할 일 없이 휴대폰을 만지다가
'휴대폰 암호화'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아이폰은 원래부터 모는 내용을 암호화 해서 저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안드로이드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여튼 암호화를 진행시켰더니 재부팅을 하고 암호화 진행 중 ~~~~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부터였습니다..
암호와를 위해 암호를 넣어라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그 암호를 무려 30번 반복해서 입력하라고 하는데
한번 입력하고, 한 이십초 후에 또 한번씩이고,
열번마다 30초 간격을 두고 다시 입력을 요구하더군요.
암호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학습시키기 위함이란 것은 알겠는데
좀 심한 처사가 아닌가 합니다..
더 큰 문제는 또 그 다음입니다.
재부팅을 한번 하는가 싶더니
폰의 내용이 모조리 초기화 되어있더란 것입니다.
제 기억으론 폰의 내용이 초기화 된다는 메세지를 못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여튼 전화번호와 앱은 구글에 백업 되었던 것을 다시 받아 내려 오는데
사진과 중요한 문자 메세지들이 몽땅 날아가버렸습니다.
문자에는 사업상 필요한 정보들도 좀 있었는데 말입니다..
여튼 와싸다 얼쉰들, 폰 암호화 함부로 진행할 것이 못됨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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