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95년 쯤 직장에서 신입직원시절에,
고참 부장이 업체랑 엄청 관계가 끈끈하여 매일 밤 향응에 ....
헌데 밑에 팀장이 둘 있는데 그 부장을 엄청 싫어했어요.
그런데 팀장둘의 각각의 스탠스가 달랐답니다.
A팀장은 원리원칙주의자라 깨끗하지 못한 부장이라고 불만이었고
또 다른 B팀장은 부장보고 "지만 처먹고 나는 뺀다"고 불만이었지요.
즉, 같이 끼워주지 않는다였지요.
저는 부장을 경상도라 치면
B팀장이 이번 전라도 경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DJ이후 지금까지 전라도가 민주당을 지지했던 연유도 B팀장의 마음이 근본 바닥에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게 노골적으로 양성화되어 드러난게 이번 총선이 아닐까 싶군요.
그동안이야 뭐 민주당밖에 더 있었겠습니까?
울고싶은데 국민당 만들어주니 얼싸구나 하고 춤을 추었겠죠.
그 뒤에는 박지원이 있고 이희호가 있고. 김홍걸은 이희호 여사님에게 게임이 안됩니다.
DJ때부터 수렴청청했던 분인데...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겠습니까?
사실 중요한건 정책적 스탠스이겠지요.
대북문제, 소득분배문제(경제민주화), 세월호문제, 외교문제 등에 대한 스탠스이겠지요.
근데 그네들은 이익이 목표고 정책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이승만 국부를 부르짖는 국민당을 지지하는걸 보고 아주 학을 띠었습니다요.
결국 B팀장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더민주의 김종인은 좀 다르나?
뭐 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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